한미사이언스 지분 늘린 신동국 회장…"경영 분쟁 아냐"
등록 2026/02/24 16:22:29
"성추행 임원 징계 관여 안해…경영간섭 없어" 반발
"녹취 시점 문제임원 퇴사 후…징계 절차 관여 없어"
"지분 매입, 경영권 분쟁 아냐…임종윤 사장 요청에"
![[서울=뉴시스] 신동국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2026.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9278_web.jpg?rnd=20260224160822)
[서울=뉴시스] 신동국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다. 2026.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 대주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가 최근 불거진 성추행 가해 임원 비호 발언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추가 매수한 것과 관련해선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 회장은 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 임원의 징계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고,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한 선 넘은 경영간섭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12월 한미약품 팔탄공장 임원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후 한미약품 경영진은 해당 임원에 재택근무를 지시해 피해자와 분리조치 했지만 정상 출근을 이어갔다는 논란이 있었다. 해임 대신 자진퇴사 형식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더 확산됐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한 녹취에서 신 회장의 “그 사람이 여자 성폭행할 사람도 아니잖아”라는 발언 등이 나오며, 대주주가 전문경영인의 인사권 행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신 회장은 “최근 본인과 관련해 부정한 경영상 비리라는 이상한 프레임이 생겼다”며 “전문경영인 체제의 존중을 약속했고 지금까지 존중해왔다. 난 현재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회사의 임원 인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주주의 역할은 전체 주주의 입장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라며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간섭하면 부당한 경영간섭이지만 나처럼 전체 이익 위해 전문경영인의 잘못을 잡아주는 건 대주주의 역할이다. 경영간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성추행 임원 비호 사건에 대해선 징계 절차에 신 회장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날 동석한 정진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박재현 대표가 신 회장과의 대화를 녹취한 시점은 2월로, 해당 사건의 징계절차가 있던 1월에 신 회장은 해외에 있었다”며 “임기 만료 예정인 박재현 대표가 신 회장을 찾아와 연임을 부탁하며 해당 임원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다. 이 때 팔탄공장의 핵심 임원 2명이 사고 쳐서 그만두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녹취가 이뤄진 2월은 이미 문제 임원이 퇴사한 후”라며 “신 회장은 징계 방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징계와 관련이 없다. 신 회장이 조사, 징계를 방해해서 절차가 늦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신 회장은 그 이슈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임원들은 신 회장이 “성인지 감수성이 심각하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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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처음엔 문제 임원이 회식 후 단순히 피해직원뿐 아니라 전 직원을 격려한 건 줄 알았는데 이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돼 용서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미처 잘 몰라 했던 표현에 대해 피해자에 사과할 순 있으나, 징계 절차에 간섭한 것도 아니고 경영 간섭도 아니어서 공식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신 회장이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6.45%)를 취득한 것에 대해선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입한 것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다”며 “임종윤 사장이 요청을 해와 지분을 매입한 것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4자 연합과의 연합에 대해선 “계속 연합이 유지될 것이고 지켜나야가 한다”며 “한미의 대주주로서 누구보다 한미의 발전과 같이 하고 한미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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