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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리아 임시대통령 비난 "영혼 없는 서방 괴뢰, 아사드 운명 따를 것"

등록 2026/02/22 08:31:16

수정 2026/02/22 08:34:24

"이스라엘· 서방과 IS 공격전 참가" 대변인 녹음 메시지

미- 서방과 관계 개선한 알샤라대통령, 최초로 미국방문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지난해 10월15일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모습.  IS는 알샤라의 친서방정책과 IS 소탕전 참가를 비난하는 멧지를 2월 21일 발표했다. 2026. 02. 22.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지난해 10월15일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모습.  IS는 알샤라의 친서방정책과 IS 소탕전 참가를 비난하는 멧지를 2월 21일 발표했다. 2026. 02. 22.

[베이루트( 레바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임시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서방국가들이 멋대로 조종하는 "영혼도 없는 서방의 꼭둑각시"(puppet without a soul)라고 욕하는 성명을 21일 밤(현지시간) 발표했다.

IS 대변인 이름으로 발표된 이 녹음 메시지는 시리아 정부가 지난 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IS 소탕 전쟁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흐마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내전을 마무리했지만, 서방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면 결국 그의 운명도 축축된 바샤르 아사드와 비슷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발표된 녹음 메시지는 자신이 IS 대변인이라고 자칭한 아부 부사브 알-푸라티 명의로 배포되었다.  그는 전 세계의 IS  추종자들을 향해 지난 몇 해 동안 그랬던 것처럼 유대인과 서방 국가들의 목표물을 공격하라며 확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IS 전사들에게 몇 해 전에  IS지도자로 지명된 아부 하프스 알-하세미 알-쿠라이시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녹음 메시지는 몇 달 전부터 시리아, 이라크, 파키스탄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IS가 수 많은 공격으로 수 십명의 사상자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 공개된 메시지이다.

 

IS는 지난 해 12월에도 시리아 중부에서 3명의 미국인을 살해해서, 미국의 시리아 국내 IS 은신처들을 폭격하기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IS는 2017년 이라크에서 (이라크 정부가 승리를 선언하면서) 패배가 인정되었고 2년 뒤에는 시리아에서도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IS의 잠복 세포 조직들은 한 때 IS가 칼리프 왕국을 선언했던 두 나라에서 여전히 간헐적인 무장 테러와 저항전을 벌이고 있다.

유엔사무총장도 이 달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 시리아 대통령, 내무장관, 외무장관 등 5명이 IS의 암살작전 대상이었지만 작전이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에서는 2024년 12월 알카에다의 시리아 조직 출신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HTS)군의  현 임시대통령 아흐마드 알-샤라가 다마스쿠스로 진격해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다마스쿠스=AP/뉴시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지난 해 12월 8일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 축출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아마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시리아 회복과 재건을 강조하면서 친서방정책을 구현, 미국을 방문하고 미군의 IS소탕전도 지원했다.  2026.02.22.

[다마스쿠스=AP/뉴시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지난 해 12월 8일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 축출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아마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시리아 회복과 재건을 강조하면서 친서방정책을 구현, 미국을 방문하고 미군의 IS소탕전도 지원했다.  2026.02.22.

이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에 심한 타격을 가했다.  아사드는 수니파 무슬림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 알샤라는 서방 국가들과 관계 개선에 힘썼고 지난 해에는 1946년 시리아가 독립국이 된 이래 최초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시리아 국가원수가 되었다.  IS 소탕전에도 지원에 나섰다.

 

알푸라티는 시리아에서 이란과 아사드의 존재가 "미국 영향력에 복종하는 정부"로 대체되었다고 비난했다.

 

" 오늘날 시리아는 지도자를 영혼도 없는 꼭둑각시로 앉혀 놓고 십자군( 중세 이슬람의 적)이 통치하고 있는 나라다"라면서그는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공격전을 예고했다.

그는 "시리아는 새로운 방어전의 시대에 접어들었고  지하드 파견군은 결국 시리아 전국을 행진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슬림 성절 라마단의 시작에 맞춰서 발표된 이번 음성 메시지는 최근 시리아 감옥에 있던 5704명의 IS 용의자들이 최근 몇 주일 새 시리아 북동부 교도소에서 이라크로 보내진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알 푸라티는 그 뿐 아니라 그동안 IS와 연계된 여성과 어린이들 2만4000여명이 수용되어 있던 시리아의 알 홀 수용소가 지금은 정부군이  (미군지원을 받는) 쿠르드 족의 시리아 민주군(SDF)부터 인수한 뒤로 모두가 석방돼 거의 비어 있다는 사실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시리아내 공격으로 IS전사들이 궤멸한 사실은 인정했다.  시리아 과도 정부가 지난 11월 부터 그 작전에 참여해왔다는 것도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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