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AI를 '정보 검색'이 아닌 '놀이 대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AI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며 보내는 시간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넘어서는 수준이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AI 대화 앱 '제타'의 10대 월간 이용자 수는 89만5526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6.2% 늘어난 수치로 방학을 맞아 청소년 유입이 급증했다. 10대 이용자 한 명이 제타에서 보낸 시간은 한 달 평균 45시간 44분으로 한 달 전보다 23.2% 늘었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29시간 15분)..
"비밀이 외부에 전달될 걱정이 없어 편했어요."이한진 한동대 AI융합학부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한 아동들에게서 들은 말이다.AI 챗봇은 아동·청소년에게 정보를 찾거나 숙제를 도와주는 도구를 넘어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로 자리 잡고 있다. 언제든 대화할 수 있고 자신의 말을 비판하지 않는 특성이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1%는 AI 챗봇(챗GPT, 제타 등)을 실..
#1. 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던 14세 소년 세웰 세처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유족은 세처가 유명인이나 애니메이션·게임 등장인물 등을 본뜬 챗봇과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캐릭터닷에이아이(캐릭터.AI)'에 정서적으로 의존한 것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세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인물을 본뜬 챗봇과 연인처럼 대화하며 수개월간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챗봇이 소년의 자살 충동을 말리지 않고 정서적 의존을 키웠다며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2.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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