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NASA 기술까지 들어간 공인구 '트리온다'…초당 '500번' 데이터 잡는다[월드컵과 과학①]

역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거대해진 대회 규모만큼이나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발끝을 떠나 허공을 가르는 공식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다. 이번 월드컵 공인구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항공 기술과 정밀 물리학이 집약된 과학의 결정체로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나사는 월드컵 개막에 앞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안을 둥둥 떠다니며 유영하는 트리온..

부심 귀에 울리는 "삑"…깃발보다 빠른 AI심판 떴다

#.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순간, 부심의 귀에는 이미 AI의 오디오 알림이 울린다. 깃발을 들지, 말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사람의 눈보다 빠른 인공지능(AI)이 오프사이드를 먼저 알아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서 AI와 3차원(3D) 기술을 판정 시스템 전반에 도입했다. 수십 년간 축구 팬들을 갈라놓았던 오심 논란, 그리고 뒤늦은 오프사이드 선언 탓에 이어지던 선수들의 무리한 경합과 부상 위험을 기술로 동시에 잡겠다는 시도다.◆"마네킹 그래픽은 이제 그만"…선수..

"오현규 역전골, 코 앞에서 본다"…TV 중계 뒤흔든 '손가락 카메라'[월드컵과 과학③]

# 대한민국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TV 중계 화면이 그라운드 한복판으로 뚝 떨어졌다. 선수들의 허리 높이에서 공이 빠르게 굴러가고, 골문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공격수의 숨소리가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마치 주심과 함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직접 뛰어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레프 카메라(Ref Cam·심판 카메라)'가 수십년간 이어져 온 축구 중계의 틀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그동안 축구 중계는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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