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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AI 분야 세계 4위…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등록 2026/10/22 08:42:11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세계 4위…11계단 상승

6년 연속 국내 1위 …첨단 지능형 병원 최정상에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SMC-GPT(삼성서울병원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해 업무에 사용 중이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삼성서울병원은 SMC-GPT(삼성서울병원 대화형 AI 기술)을 개발해 업무에 사용 중이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로봇 및 자동화, 인공지능(AI) 도입 등 AI 전환(AX)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 받아 미국 MD 앤더슨을 제치고 '월드 베스트 스마트 병원' 세계 4위에 올랐다. 국내 의료기관 중에는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 2027'(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7)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2025년엔 18위, 2026년 15위였으나 2027년 순위는 세계 4위로, 한 번에 무려 11계단이나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보다 순위가 앞선 병원은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1위), 클리브랜드 클리닉(2위), 마운트 시나이 병원(3위)뿐이다. 세계 최고 암 전문병원으로 꼽히는 미국의 MD 앤더슨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5위다.

이들 병원 모두 미국에 위치해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국내 순위도 6년 연속 1위다.

그만큼 삼성서울병원의 AI 전환(AX)이 빠르고, 앞서 있음을 의미한다.

뉴스위크 스마트병원 조사는 디지털화 및 AI 활용의 전사적·체계적 구축 여부를 평가했다.

국내외 전문가 추천과 더불어 ▲디지털 정보 시스템 ▲디지털 인프라 ▲교육 및 피드백 ▲인공지능(AI) ▲로봇 및 자동화 ▲거버넌스 및 인증 ▲평가 및 감사 등 7개 핵심 영역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AI 혁신 리더로 선정됐다.

AI 혁신 리더란 AI의 전략적 도입, 효과적인 실행, 책임감 있는 사용 등을 바탕으로, AI 역량과 성숙도를 기준으로 해당 분야에서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기관을 말한다.

디지털 성숙도를 5점 만점(리본 개수로 표시)으로 묻는 평가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만점을 획득했다. 상위 5개 병원 중 만점을 받은 곳은 1위인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뿐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위권 병원들이 진료와 연구에서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발표가 각 병원의 미래 혁신 역량을 가늠하는 지표인 만큼, 삼성서울병원 역시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도약을 넘어 진료와 연구 등 의료 본연의 경쟁력에서도 세계 최정상 반열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실제로 세계 굴지의 병원들도 앞다투어 삼성서울병원을 찾는다. 최근 한국에서 열린 세계병원대회 기간 동안 뉴스위크 스마트병원 순위 톱5 병원 중 클리브랜드 클리닉, 마운트 시나이, MD 앤더슨 병원의 원장급 인사들이 모두 방문했다. 메이요 클리닉에서도 연내 삼성서울병원을 찾을 계획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AX가 시대의 화두가 된 지금, 미래의료의 모습은 현재 예상보다 더 발전해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지향하는 환자중심의 의료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환자와 함께 혁신을 거듭해 우리 손으로 만든 미래의료를 세상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의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 평가에서 ▲의료 IT 인프라(INFRAM) ▲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EMRAM) ▲디지털 영상 진료 (DIAM) ▲의료 데이터 분석(AMAM) 등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했다.

이 가운데 INFRAM(2022년)과 DIAM(2023년)은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7단계에 도달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 AX추진단을 출범하고 첨단지능형 병원으로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AX추진단은 미래 의료의 중추가 될 AI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삼성서울병원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은 대화형 AI 'SMC-GPT'를 병원이 직접 구축해 운영 중이다.

SMC-GPT는 '병원 내부 AI 비서'로 업무 질의 응답 외에도 진료기록 요약 및 문서 초안 작성 보조, 병원 내 지침과 업무 프로세스 안내 등 업무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의료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되는 AI 인터페이스로서 역할이 확장된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원내 의료정보시스템 다윈(DARWIN)과 연동한 AI 서비스 다이아(DAIA)도 선보인다.

다이아는 전자의무기록(EMR)의 검색과 분석을 돕고, 환자 정보를 요약해 줄 뿐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하여 의무기록에 반영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AX에 따른 환자 경험의 향상을 위해 병원 홈페이지를 개편해 환자와 의료진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와 환자들이 직접 본인 증상을 입력한 '마이 데이터'를 연동해 진료 시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차트에 반영한다.

뿐만 아니라 협력 병의원과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에스케어넷'(S-CARENet)도 환자 경험을 높이는 데 쓰인다.

에스케어넷을 통해 협력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진료 예약을 직접 할 수 있고 온라인 원격협진 및 진료 자문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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