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일 합참 입장 발표 후에도 지속 월선…군은 경고사격 대응
등록 2026/10/02 17:17:17
수정 2026/10/02 17:19:36
합참 "북한군 국경선 요새화 작업 여전히 지속"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입장을 발표를 마치고 브리핑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30.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21467090_web.jpg?rnd=2026093010522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입장을 발표를 마치고 브리핑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지난달 30일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 중단을 엄중 경고했지만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월선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합동참모본부의 접경지역 요새화 작업 중단 촉구에도 여전히 작업을 이어가며 월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을 침범할 경우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 조준사격 순으로 대응한다. 합참의 강한 경고에도 북한군의 MDL 월선이 10월에도 이어지며 우리 군은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했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2024년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유엔군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수색작전을 펼치던 우리 군 간부 3명은 북한군 지뢰가 폭발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합참은 지난달 30일 현 상황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며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우리 군의 이같은 경고에도 북한군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과 월선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주장하는 요새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작업에 투입되는 병력 규모 또한 이전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의 MDL 침범은 남북 간 MDL 기준선 인식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MDL에는 총 1292개의 표지판이 설치됐다. 하지만 1973년 표지판 보수작업이 중단된 이후 현재 250여개의 표지판만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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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해 11월 MDL 기준선을 설정하자며 북한에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군은 여전히 이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건을 계기로 (남북이) 서로 확인을 하자, 테이블로 나와라, 이건 강력하게 주장하려고 한다"며 군사회담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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