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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도 상승 마감…다우 0.9%↑

등록 2026/09/26 05:38:55

수정 2026/09/26 05:54:23

국채금리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

유가 2%대 하락에 투자심리 개선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

[뉴욕=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8.0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 시간) 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 하락과 기술주 강세가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면서 변동성이 컸던 한 주의 거래를 상승세로 마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약 479포인트(0.9%) 상승했다. S&P500지수는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각각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3%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2% 올랐다.

유가 하락도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란이 미국에 지난 6월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해 논의했던 양해각서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부각됐고,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3% 하락한 배럴당 92.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14% 내린 배럴당 104.32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주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메타 플랫폼은 인공지능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 주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 S&P500 정보기술지수도 이번 주 약 3% 상승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다. 앞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에는 각각 5.20%, 5.517%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번 주 국채금리 상승에는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매파적 발언과 이란 전쟁에 따른 높은 에너지 가격, 예상보다 강한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10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6% 반영하고 있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약세 심리가 2주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시장이 금리 상승에도 상당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최근 고점에서 약 1%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튼 사장은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향후 시장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도 주목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협상과 관련해 28일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 휴전을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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