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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회담]시진핑, 미국서 출발…2박3일 국빈방문 마무리

등록 2026/09/26 02:10:25

수정 2026/09/26 05:36:24

美 독립선언문·헌법 관람…트럼프 "중국 역사는 6000년"

트럼프 "시진핑과 이란전 논의”…호르무즈엔 "잘 될 것"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25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6.09.25.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25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이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6.09.2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 시간) 미국을 떠나면서 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CNN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을 태운 에어차이나 전용기가 이날 낮 12시58분께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했다. 이번 미국 체류 시간은 약 43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기지에는 미국 의전실장인 모니카 크롤리와 셰펑 주미 중국대사가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배웅했다. 양국 관계자와 외교관들은 활주로에서 악수를 나누며 시 주석 부부의 출국을 지켜봤으며, 기지에는 환송을 위한 레드카펫도 깔렸다.

앞서 시 주석은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았다. 두 정상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했으며, 지난 8월 상원 인준을 받은 브래드퍼드 윌슨 국립기록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두 정상과 영부인들은 유리 진열장에 전시된 미국 독립선언문과 헌법, 권리장전을 차례로 살펴봤다. 윌슨 원장이 앞장서 문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서를 살펴보던 시 주석은 미국 헌법이 약 250년 동안 이어져 온 미국의 정신을 상징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역사를 비교하며 "우리의 역사는 250년으로 훌륭하며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DC=AP/뉴시스] 25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그리고 브래드포드 윌슨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장이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했다. 2026.09.25.

[워싱턴DC=AP/뉴시스] 25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그리고 브래드포드 윌슨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장이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했다. 2026.09.25.

이어 "하지만 그들의 역사는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6000년과 250년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250년이라는 결과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국립기록보관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은 역사와 문화, 사회 체계, 발전 경로 등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 이해와 학습을 증진해야 한다"며 "최대의 공통분모를 찾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차이점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기록보관소 방문을 마친 두 정상은 건물 계단에서 잠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이야기하고 시 주석이 경청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들리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는 건물 입구로 이동해 악수를 나누며 작별 인사를 했다. 시 주석 부부는 이후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이동했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립기록보관소에서 CNN 기자가 시 주석과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했느냐고 묻자 "그랬다"고 답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과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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