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해전술'로 전기차 시장 흔든다…中 EV 공세 속도 [전기차 五國志③]
등록 2026/09/25 10:00:00
BYD, 韓 수입차 판매량 4위 올라
렉서스·아우디·볼보 등 앞질러
지커, 하반기 '7X' 앞세워 공략 본격화
샤오펑·체리 등 中 업체 진출 확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2026.06.2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7978_web.jpg?rnd=2026062612552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모빌리티쇼 언론 공개행사가 열린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YD코리아가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처음 공개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미국 테슬라의 독주와 중국 BYD의 공습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판도가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 10대 중 4대 이상이 수입차일 만큼 지형 재편이 빠르다. 기존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강자인 일본 브랜드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안방 수성에 나선 국산차까지 총력전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대한민국 도로 위는 한·미·독·일·중 5개국이 사활을 건 ‘전기차 오국지(五國志)’의 격전지가 됐다. 뉴시스는 5회 연재를 통해 요동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과 가격대를 앞세운 '차(車)해전술'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BYD가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자리 잡은 데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샤오펑 등 다른 중국 브랜드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1만7523대를 판매했다.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면서 연간 2만대 판매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 판매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BYD의 8월 신규 등록 대수는 3002대로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월간 점유율은 10.1%로 수입차 10대 가운데 1대 꼴이었다.
같은 달 토요타와 렉서스·아우디·볼보 등 기존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도 앞질렀다.
중국 브랜드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순한 '신흥 브랜드'를 넘어 판매 상위권까지 진입한 셈이다.
이시간 핫뉴스
판매 차종도 빠르게 늘고 있다.
BYD는 아토3를 시작으로 전기 세단 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7, 소형 해치백 돌핀 등으로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씨라이언6 DM-i도 500대가 등록됐다.
순수전기차에 이어 PHEV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국내 친환경차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국내 공략은 BYD에 그치지 않는다.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첫 국내 모델인 중형 전기 SUV '7X'를 앞세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커 7X의 모습. (사진=지커코리아 제공) 2026.7.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8632_web.jpg?rnd=20260706094558)
[서울=뉴시스] 지커 7X의 모습. (사진=지커코리아 제공) 2026.7.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커 7X는 지난 6월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500대 이상의 예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기존 중국차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면 지커는 5000만~7000만원대 가격대를 형성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상품 구성에서도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우지 않는다.
7X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고성능 사양,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테슬라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수요까지 겨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자본의 영향력을 넓게 보면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더 커진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지커뿐 아니라 볼보자동차와 폴스타 등을 계열 브랜드로 두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올해 1~8월 판매량을 합치면 국내에서 판매된 지리차 계열 차량은 3만대에 육박한다.
후속 주자도 대기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은 최근 한국 사업을 총괄할 책임자 채용에 나서는 등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체리자동차 등 다른 중국 완성차 업체들도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자국 내 치열한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리와 BYD·샤오펑·리오토·니오 등 다수 업체가 경쟁하면서 가격 인하와 신차 출시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내수 경쟁이 심화되자 주요 업체들은 유럽과 동남아,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전기차 보급률이 높고 프리미엄 수입차 수요가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요 공략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YD를 필두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중국 전기차가 '저가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차부터 프리미엄까지 전선을 넓히면서 현대차·기아는 물론 기존 수입차 브랜드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트럼프·시진핑, 백악관 집무실서 정상회담 돌입…이후 확대회담](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인터뷰]지창욱 "스캔들 혹평 예상, 틀린 선택은 아니었죠"](https://image.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344_thm.jpg?rnd=20260924121034)




















![한동훈, 국방부 앞 1인 시위…"지뢰 폭발 사고 즉각 조사하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5461_web.jpg?rnd=20260924172037)
![명소는 북적, 도심은 한산 …짧아도 신나는 추석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5218_web.jpg?rnd=20260924142711)
!["저희 고향 가요"…즐거운 추석 연휴 시작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21455063_web.jpg?rnd=20260924130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