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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산 비료 의존 축소하나…"벨라루스와 대형 계약"

등록 2026/09/22 01:25:15

수정 2026/09/22 01:42:24

칼륨비료 공급처 다변화 추진

美, 칼륨 수입량 90% 캐나다 의존

"미국 농민·목장주에게 좋은 소식"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보건의료 관련 행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벨라루스에서 포타시를 구매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2.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보건의료 관련 행사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벨라루스에서 포타시를 구매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에서 칼륨비료를 대량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속에 비료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미국 농가의 비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벨라루스에서 포타시를 구매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은 현재 캐나다에 지불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며 "우리 농민과 목장주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구매 물량과 계약 금액, 도입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타시는 칼륨 성분이 들어간 비료 원료다. 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해와 가뭄에 견디는 힘을 높인다.

미국은 칼륨비료 대부분을 캐나다에 의존한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칼륨 순수입량 가운데 약 90%가 캐나다산이었다. 벨라루스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의 비료 공급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벨라루스는 세계적인 칼륨 생산국이다. 2024년 세계 생산량의 10.7%를 차지해 4위에 올랐다. 국영기업 벨라루스칼리는 같은 해 약 708만t의 칼륨을 생산했다.

[오타와=AP/뉴시스] 사진은 2026년 8월22일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의 평화의 탑이 보이는 모습. 2026.08.22.

[오타와=AP/뉴시스] 사진은 2026년 8월22일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의 평화의 탑이 보이는 모습. 2026.08.22.

미국과 유럽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의 야권 탄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원을 이유로 벨라루스 칼륨 관련 기업을 제재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정치범 석방에 맞춰 벨라루스칼리 등 일부 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존 콜과 만나 추가 정치범 석방과 미국 은행에 동결된 자금의 해제 문제를 논의했다. 벨라루스는 이후 정치범 25명을 석방했고 미국은 국영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구상은 미국 농가의 비료 비용을 낮추고 캐나다산 의존도를 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고립됐던 벨라루스와 미국의 경제 관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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