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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동물원 마지막 시베리아호랑이 '호민이' 하늘나라로

등록 2026/09/21 14:31:57

수정 2026/09/21 16:04:23

동물원 마스코트로 시민 사랑…18세로 생 마감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우치동물원에서 18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베리아호랑이 '호민이'.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우치동물원에서 18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베리아호랑이 '호민이'.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광주 우치동물원에서 18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베리아호랑이 '호민이'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치동물원에 따르면 암컷 시베리아호랑이 호민이는 지난 6월23일 18세의 나이로 숨졌다.

2007년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호민이는 이듬해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와 18년간 생활했다.

오랜 기간 동물원 마스코트 역할을 했지만 노령으로 움직임이 둔해졌고, 신장 기능 저하로 주기적인 투약 치료를 받는 등 사육사들의 관리를 받아왔다. 사후 부검에서는 난소암도 확인됐다.

호민이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사육장 주변에는 시민들이 남긴 손글씨와 국화꽃이 놓이는 등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우리 곁을 지켜줘서 고마웠어", "하늘나라에서는 아픔 없이 마음껏 달리길" 등의 추모 글이 올라왔다.

현재 우치동물원에는 벵갈호랑이 파커·호순이·호광이 등 3마리가 남아 있다.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5년 안팎"이라며 "호민이는 18년을 살아 사람 나이로 치면 9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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