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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괜찮나요?"…논란 때마다 밤새는 식약처

등록 2026/09/22 06:01:00

수정 2026/09/22 06:26:24

오규섭 식약처 국장, 업계 간담회서 최근 사례 소개

中 포름알데히드 배추·줄기 상추·유황 훈증 죽순 등

안전성 이슈, 처장·지방청·해외 주재소 등 신속 대응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중 식품안전 협력 성과가 우리 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에서는 오유경 식약처장(오른쪽), 오규섭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2026.09.21. s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종호 기자=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중 식품안전 협력 성과가 우리 식품의 중국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요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약처에서는 오유경 식약처장(오른쪽), 오규섭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포름알데히드 배추, 식용색소를 사용한 줄기상추(궁채), 유황 훈증 죽순 등 중국산 식품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면서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제기된 중국산 식품에 대한 검사와 수입 이력 확인, 현지 정보 확인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며 대응하고 있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규섭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주요 식품업체 관계자 대상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산 식품 안전성 이슈에 대한 식약처의 대응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의 식품 수출 절차 변화와 협력 성과를 업계에 안내하고, 중국 수출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추가적인 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

오 국장은 "최근 중국산 수입식품이 포름알데히드 배추부터 시작해서 궁채에 식용색소를 사용한 부분도 있고, 유황 훈증 처리한 죽순까지 안전성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배추 이슈가 있었을 때도 식약처장 이하 전부, 지방청 등 모두가 새벽까지 검사를 해서 결과를 도출하고 신속하게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식품에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 식약처 직원들이 확인해야 할 사항은 검사 결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국산 식품의 국내 수입량이 많은 만큼 특정 제품에서 문제가 제기될 경우 실제 국내에 수입·유통되고 있는 제품인지, 관련 제품의 수입 이력은 어떠한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오 국장은 "중국산 식품에 안전성 이슈가 있으면 중국에서 식품 수입이 많다 보니 불안해하는 부분이 많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김치나 줄기상추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속에 우리 식약처 직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성 논란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제품의 수입 경로와 이력 등을 함께 살펴 실제 국내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이 같은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

오 국장은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는 해썹 점검팀을 통해 중국에 상주하는 해썹인증원 인력이 있어 배추 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 측에서도 한국에 수출된 내역이 없다는 쪽으로 확인돼 신속하게 해결된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에는 국내 검사뿐 아니라 현지에서의 확인 작업도 뒷받침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수입 배추김치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2025년 4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주재소를 설립했다. 이후 중국 현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 현장평가와 수출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중국 해관총서와 체결한 식품안전 분야 협력 문서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주요 식품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의 식품 수출 절차 변화와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업계에 안내하고, 중국 수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추가적인 정부 지원 필요사항 등을 청취했다.

오 처장은 "해외로 수출하면서 민간에서 해외 규제기관을 만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규제기관은 규제기관끼리 협력하고, 업계가 수고한 만큼 비합리적인 장벽을 푸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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