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만난다…태안서 ‘2026 걷기여행주간’ 개막
등록 2026/09/09 17:30:51
문체부·관광공사산림청·, 10월1일 태안해양치유센터서 선포식
서해랑길 65코스·동서트레일 2구간 연계…약 3㎞ 걷기 행사

‘2026 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동·서·남해안과 접경 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과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태안에서 가을 걷기여행의 막이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산림청(청장 박은식)과 함께 10월1일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2026 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을 연다. 걷기여행주간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장소인 태안 몽산포 해변 일원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동서트레일 2구간이 만나는 곳이다. 두 길을 연계해 걷기뿐만 아니라 문화, 웰니스, 지역 관광과 소비까지 이어지는 걷기여행을 선보인다.
코리아둘레길은 동해 ‘해파랑길’,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북쪽 ‘DMZ 평화의 길’을 차례로 연결한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2009년 조성을 시작해 해파랑길이 2016년, 남파랑길이 2020년, 서해랑길이 2022년 각각 문을 열었다. 2024년 9월 DMZ 평화의 길까지 개통하면서 15년 만에 전 구간이 완성됐다.
동서트레일은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5개 시·도, 21개 시·군·구를 가로지르는 849㎞ 길이다. 총 55개 구간으로 이뤄진 국내 최초 장거리 백패킹형 숲길이다.
산림청은 올해 조성을 마치고 내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길 주변에는 90개 거점마을을 두고 걷기, 숙박, 농·산촌 체험 등을 연계해 지역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선포식 참가자는 9일부터 20일까지 걷기여행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선포식이 끝난 뒤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약 3㎞를 함께 걷는다. 완주자에게는 완보 메달을 준다.
걷는 동안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기상 여건이 좋으면 서해안 일몰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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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후에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요가와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자 1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정상가 2만4000원에서 약 58% 할인한 1만원이다.
![[태안=뉴시스]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435_web.jpg?rnd=20260527164930)
[태안=뉴시스]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해양치유센터는 1월12일 정식 개관한 충남 최초 해양치유시설이다. 염지하수, 피트 등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바데풀, 명상, 전문 테라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개관 4개월 만인 5월 누적 이용객 1만2000명을 넘어섰다.
걷기여행주간에는 태안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인공지능(AI)이 만든 코리아둘레길 풍경 이미지를 보고 실제 코스를 맞히는 ‘찾아라! 코둘 명탐정’,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으로 걷기 기록을 남기는 ‘코둘 스탬프 챌린지’ 등을 10월11일까지 진행한다.
걷기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걷고 커피 한 잔’도 마련한다. 10월3~5일, 9~11일 등 총 6일 동안 지정 코리아둘레길 코스를 완보하면 인근 지역 카페에서 커피를 제공한다.
전국 코리아둘레길 쉼터에서는 기간 한정·상시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두 40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 남구의 ‘오륙도 안전걷기로드’, 울산 동구의 ‘해파랑쉼터 체험 프로그램’, 강원 강릉의 ‘기차타고 즐기는 해파랑길’, 전남 순천의 ‘2026 순천 남파랑 씨워킹’, 전북 부안의 ‘서해랑, 쉼(休) 해랑’ 등 기간 한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산 동구의 ‘해파랑길 완주 인증’, 강원 강릉의 ‘코스 완주 미션 투어’,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 길동무’, 경남 통영의 ‘남파랑길 완주’, 충남 태안의 ‘서해랑길 스탬프 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은 걸으면서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걷기여행의 대표 길이다”며 “문체부는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의 다양한 구간에서 국민이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걷기여행이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정웅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이 걷기여행의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 “앞으로도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길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관광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걷기여행주간’. (이미지=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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