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두산 '자사주 소각' 승부수…HD현대는 배당에 방점[주주환원시대④]
등록 2026/08/29 12:00:00
장치산업계, 주주가치 증진 위한 목표 제시
한화·두산,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 부양 시도
HD현대, 배당성향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
포스코홀딩스·KCC, 자산 매각으로 효율성↑
![[광양=뉴시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고망간(Mn)강 생산공정의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2025.2.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017_web.jpg?rnd=20250228153330)
[광양=뉴시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고망간(Mn)강 생산공정의 모습.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2025.2.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국내 주요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들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두산, HD현대, 포스코홀딩스, KCC 등 기업들은 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특히 한화와 두산은 자사주 소각에 적극적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3~4월 임직원 성과보상분을 제외한 보통주 자사주 약 445만주(5608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 기준 최소 주당배당금 1100원을 제시하고 제1우선주도 전량 장외매수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
한화는 주주환원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지배주주 소유주지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오는 2030년까지 1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두산도 올해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보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대상은 보통주 195만6424주와 우선주 61만2104주 등 총 256만8528주다.
배당도 확대한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상 지배회사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성향 25% 이상을 달성하고,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배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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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70% 이상을 추진한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분기 및 결산배당을 합쳐 4000원이었다.
HD현대는 이와 함께 2027년 ROE 8~10%,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7%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도 중장기 주주환원 규모를 구체화했다. 2026~2028년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의 35~4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투자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저수익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KCC는 기존 배당정책에 특별배당을 추가했다.
삼성물산으로부터 받는 주당배당금과 연계한 특별배당 정책을 신설하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자산을 적절한 시점에 매각해 발생한 이익의 일부도 주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주환원 정책이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 들어서는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자산 유동화를 통한 환원 등으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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