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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겼던 한국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귀환 속 분위기 반등 도전[주목! 이 종목]

등록 2026/08/27 08:00:00

일본 원정 평가전 2경기 모두 패배…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까지

28일 레바논과 맞대결로 FIBA 월드컵 예선 2라운드 일정 돌입

아시안게임 앞두고 분위기 반전 시급…NBA 도전 나섰던 이현중 재합류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이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8.03. hwang@newsis.com

[진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이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에이스 이현중이 다시 합류하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 원정 평가전의 아픔을 딛고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8일 오전 3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레바논전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표팀은 31일에는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경기를 펼친다.

예선 1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7월 6일 안방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진땀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3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해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7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는 총 7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예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성적을 안고 올라가 순위를 정한다.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3위와 조 4위 중 성적이 더 좋은 팀이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은 레바논, 일본, 카타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F조에서 경쟁한다. E조에는 호주, 이란, 요르단, 뉴질랜드, 필리핀, 시리아가 포함됐다.

1라운드에서 대결한 팀과는 만나지 않아 한국은 레바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6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에서 승점 9를 챙긴 한국은 F조 4위지만, 썩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역시 1라운드에서 3승 3패를 거둔 5위 중국, 6위 사우디아라비아와 승점이 같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또 2라운드 첫 판부터 난적을 만난다. 레바논은 1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두고 승점 11을 챙겨 F조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이달 중순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참패를 맛봤다. 광복절 주간인 15, 16일 당한 패배라 아픔이 더욱 컸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68-88로 완패했고, 이튿날에는 66-95로 더 크게 졌다. 일본을 상대로 당한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현중.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이현중. (사진=FIBA 홈페이지 캡처) 2026.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일본 원정 평가전 이전까지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당한 최다 점수차 패배는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의 17점차(58-75)였지만, 이번 원정에서 연달아 이를 갈아치웠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컸지만, 그가 부임한 이후 치른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한국은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예선 2라운드 경기를 마치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모드에 들어간다.

다음달 4일과 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까지 고려하면 하루빨리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대표팀으로서는 에이스 이현중의 복귀가 반갑다.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이어가는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에 참가하느라 월드컵 예선 1라운드 5, 6차전에 결장했다. 또 이달 초에는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보스턴 셀틱스의 미니 캠프에 초청을 받아 일본 원정에도 불참했다.

미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현중은 곧바로 예선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레바논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현중은 월드컵 예선 1라운드 4경기에서 평균 24.8득점을 작성하며 에이스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여기에 발목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리느라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던 국내 정상급 포워드 안영준(서울 SK)도 가세한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안영준은 지난 20일 발표한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KBL 최우수선수(MVP) 출신 최준용(부산 KCC)이 빠진 것은 대표팀에 아쉬운 부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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