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모카항, 親이란 후티반군 공격에 운영 중단
등록 2026/08/16 02:27:05
수정 2026/08/16 06:28:24
![[모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예멘 모카항에서 공습으로 인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예멘 정부는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이 홍해 항구도시 알마카(모카)를 공격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6.08.15.](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1500549_web.jpg?rnd=20260815112145)
[모카=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예멘 모카항에서 공습으로 인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예멘 정부는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이 홍해 항구도시 알마카(모카)를 공격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6.08.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예멘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홍해 연안 모카항 운영을 친(親)이란 성향 후티반군의 공격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모카항은 후티반군이 통제하는 호데이다항을 우회하는 선박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주요 항구다.
AP통신과 예멘 SABA통신, 아랍권 매체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에 따르면 모카항 책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티반군의 최근 며칠간 이어진 공격으로 모두 7명이 사망하고 1600만달러 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항구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정부군 대변인은 같은날 성명에서 "후티반군이 민간시설과 국민의 이익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티반군이 전날 탄도미사일 6발로 모카항을 공격한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반군의 전날 공격으로 군인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졌다.
예멘 정부군과 후티가 최근 연일 충돌하면서 내전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자신들이 통제하는 수도 사나공항을 폭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4년간 이어진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후티반군은 같은달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선박을 상대로 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의 기반시설 등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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