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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방동원령 '가뭄 경남' 1만 2445t 물 공급…소나기 예보 '갈망'

등록 2026/08/14 08:18:19

수정 2026/08/14 08:26:24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외구마을에서 서울 강동강일 119안전센터에서 파견된 함상구, 오명석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바짝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2026.08.13. con@newsis.com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외구마을에서 서울 강동강일 119안전센터에서 파견된 함상구, 오명석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바짝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경남에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물탱크차가 이틀 동안 1만 2445t이 넘는 물을 공급했지만 경남도내 저수율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등 가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지난 12일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동원된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경남 곳곳에 총 1744회에 걸쳐 1만 2445.3t의 물을 뿌렸다.

이 가운데 농업용수가 1만 2373.3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축사와 도로 살수 등 기타용도로 72t(10회)이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밀양에 2716t이 공급됐다. 남해 1721t, 김해서부 1442t, 양산 1225.3t, 하동 998t, 사천 819t, 진주 657t , 거제 640t, 거창 552t, 의령 400.5t,창원 391.5t 순으로 급수를 지원했다.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전일에 39사단과 제2작전사령부 소속 급수차 15대를 함안 지역에 긴급 투입했다. 공군과 해군도 급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지사, 가뭄 ‘심각’ 밀양 급수 현장 찾아.(사진=경남도 제공) 2026.08.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지사, 가뭄 ‘심각’ 밀양 급수 현장 찾아.(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규모 군과 전국 소방력이 합세한 급수 지원에도 가뭄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그동안 유일하게 농업가뭄 지역에서 벗어나 있던 함양군마저 '관심' 단계에 들어가면서 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개 시군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고성·하동·산청·합천 등 9곳은 '경계', 사천·남해·거창 등 3곳은 '주의', 함양은 '관심' 단계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을 기준으로 관심(70% 이하), 주의(60% 이하), 경계(50% 이하), 심각(40% 이하) 등 4단계로 나뉜다.

[창원=뉴시스]39사단, 경남 폭염·가뭄 피해 대민지원.(사진=39사단 제공) 2026.08.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39사단, 경남 폭염·가뭄 피해 대민지원.(사진=39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3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18개 시군의 평균 저수율은 32.3%로 평년 70.8%의 45.6%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역별 저수율을 보면 밀양시(24.6%)·거제시(27.8%)·함안군(23.6%)·의령군(27.8%)·창녕군(27.9%) 으로 평년에 비해 33.2%~38.8%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소방청은 당초 지난 13일 오후 6시 종료할 예정이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지역의 소방력 공백 등을 고려해 동원하는 물탱크차는 200대에서 100대로 줄였다.

한편 기상청은 14일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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