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에서도 뉴시스 언론사 픽

한국자살예방협회 "정부 긴급대응 환영…예산·인력 갖춘 실행체계 필요"

등록 2026/07/31 16:31:00

수정 2026/07/31 17:02:24

정부, '자살 긴급대응 강화 방안' 발표

통계 개선, 현장 종사자 보호 등 촉구

[서울=뉴시스] 월별 자살 사망자 수 (사진=한국자살예방협회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월별 자살 사망자 수 (사진=한국자살예방협회 제공) 2026.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정부의 '자살 긴급대응 강화방안'을 환영하면서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확충, 민관 협력 강화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31일 '정부의 자살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환영하며, 예산과 인력으로 뒷받침되는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자살대응체계 구축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보건복지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것으로, 지난 5월 제20회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9대 분야별 자살예방 대책'의 하나다.

▲'국가자살대응실' 신설, ▲자살시도자 및 유족 대상 심리상담 바우처 지원 ▲일시보호 서비스 도입, 정신응급의 필수의료 지정 ▲정신응급 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골자로 한다.

협회는 올해 1~5월 자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나라가 여전히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예방 중심을 넘어 위기 대응과 치료, 회복까지 아우르는 국가 통합 대응체계로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국가자살대응실'이 실질적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병원 등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유기적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시보호 서비스, 사례관리 확대 등 새롭게 도입되는 사업들에는 지속 가능한 재정지원과 전문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업무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자살예방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협회는 자살통계의 세분화와 정확성 제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 의견 반영, 민간 전문기관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자크기 설정

상단으로 이동
로딩중로딩아이콘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