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에 쇼핑몰 폭발·공장 굴뚝 붕괴…2명 사망·3명 심정지(종합)
등록 2026/07/29 10:07:29
'폭발'쇼핑몰 내 사람 다수 있는듯…제지공장 행방물명 9명
기상청 '레이와8년구마모토지진' 명명…일주일 진도7 지진 주의
구마모토성 돌담도 무너져…곳곳에선 토사붕괴도 관측
![[구마모토=AP·교도/뉴시스] 지난 28일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폭발이 일어난 쇼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의 모습. 심야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1461622_web.jpg?rnd=20260728213158)
[구마모토=AP·교도/뉴시스] 지난 28일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폭발이 일어난 쇼핑몰 '이온 몰 구마모토'의 모습. 심야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폭발과 건물 붕괴, 토사 붕괴 등이 잇따랐다. 밤샘 구조작업에도 사상자와 행방불명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9일 현지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강진으로 전날 오후 6시께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嘉島町) 쇼핑몰센터 ‘이온 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의 밤샘 구조 작업 끝에 29일 오전 4시 기준 8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폐정지(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해당 쇼핑몰 폭발은 가스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한 정권 간부는 28일 NHK 등 기자들에게 "폭발의 원인은 모르지만, 가스가 유출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를 잠근 상태에서 소방과 자위대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 당시 흰 연기가 건물 내에서 뿜어져 나왔다. 건물 중앙 부근이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2층 부분이 무너졌다.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철골로 보이는 것이 드러나 있다.
구마모토현 경찰에 따르면 이 쇼핑몰에서 이용객과 직원 등 약 200명이 지진 직후 밖으로 대피한 후 폭발이 일어났다.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01463342_web.jpg?rnd=20260729093646)
[야쓰시로=AP/뉴시스] 29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2026.07.29.
경찰은 폭발 당시 남아있던 인원 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20~30명 보다는 적다고 추정했다. "종업원이 남아있던 것은 확실하지만, 이용객이 (건물 내에 남아있는 사람들에) 포함됐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 야쓰시로(八代)시 소재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는 강진으로 굴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9명이 행방불명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시간 핫뉴스
일본의 3대 성(城)으로 알려진 구마모토성의 돌담도 여러 개 무너졌다. 관광객 등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임시 휴원할 방침이다.
육상자위대가 헬리콥터로 29일 오전 6시 이전에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서 산비탈에서 토사가 붕괴돼 도로로 유출된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자동차 1대가 토사로 인해 도로 한 가운데에 멈춘 모습이 담겼다. 인근 산악 지대에서도 토사가 붕괴돼 도로 가드레일이 무너진 모습도 확인됐다. 또한 규슈(九州)고속도로에서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서 노면이 크게 솟구치고 균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과 나가사키(長崎)현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7곳에 한때 약 26만1000명을 대상으로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29일 기준 피난자는 4744명이었다. 총 466곳 피난소에 대피했다.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구마모토성의 돌담 일부가 무너져 있다.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1461574_web.jpg?rnd=20260729075353)
[구마모토=AP/뉴시스]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구마모토성의 돌담 일부가 무너져 있다. 2026.07.29.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밤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인명 피해, 건물 붕괴 등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중대한 국면에 ‘인명제일’ 방침 아래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료품과 물 등 필수품과 열사병 방지를 위한 간이형 에어컨 등을 피해자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8일 기준 구마모토현 기무라 다카시(木村敬)지사의 재해파견 요청으로 자위대는 약 3600명 규모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소방 등과 협력해 구조 활동을 서두르면서 피해 파악에 나서고 있다.
구마모토현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 약 3만7000가구에는 정전도 일어났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당국은 열사병에 대한 경계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6㎞였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진도 7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10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진도 7이 가장 큰 흔들림이다. 내진성 높은 목조 건물도 기울거나, 내진성 낮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은 쓰러지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규모 7.1 강진 후 지진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강진 후 29일 오전 5시 기준 진도 1 이상 흔들림이 148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레이와(令和·현재 일본의 연호) 8년(2026년) 구마모토 지진'이라고 명명했다.
기상청은 그러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 최대 진도 7정도의 지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2~3일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만일 큰 지진이 해저에서 발생할 경우 쓰나미(津波·지진 해일)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16년 4월 14일 규모 6.5 지진, 4월 16일 규모 7.3 지진 등 지진이 발생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경 여사, "두 나라 우정, 문화예술로 깊어지길"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0738_web.jpg?rnd=20260729070445)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카메라 들고 F1 서킷 등장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0912_web.jpg?rnd=20260729104759)
![이재명 대통령, "韓 혁신기술·브라질 자원 합치면 미래산업 이끄는 최적 파트너"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0675_web.jpg?rnd=20260729050015)
![일본 규모 7.1 강진에 쇼핑몰·제지 공장 대형 굴뚝 무너져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1461551_web.jpg?rnd=20260728202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