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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DV 승부수' 띄운다…아반떼·투싼 풀체인지로 하반기 반등 모색

등록 2026/07/28 05:00:00

수정 2026/07/28 05:22:25

판매량 전년비 20% 이상 떨어진 아반떼·투싼

신차 대기 수요 영향…하반기 풀체인지 출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통해 SDV 전환 승부수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의 외관. (사진=현대차 제공) 2026.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현대차 디 올 뉴 아반떼의 외관. (사진=현대차 제공) 2026.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가 하반기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한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든다.

볼륨 모델의 완전변경(풀체인지)과 함께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아키텍처를 전면에 내세워 실적 반등과 미래 모빌리티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력 판매 모델인 아반떼(2만8668대)와 투싼(2만482대)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각각 27.6%, 2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은 31만67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연내 풀체인지 신차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기존 모델의 구매를 미루고 신차를 기다리는 현상)가 발생한 영향이다.

현대차는 두 차량에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우선, 지난달 부산 모빌리티쇼 2026에서 처음 공개한 8세대 아반떼는 3분기 공식 출시된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 크기를 중형급으로 키웠다.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5㎜, 30㎜ 늘었고, 전폭도 30㎜ 넓어졌다.

실내에는 16: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그랜저(17인치)보다는 작지만, 테슬라 모델 Y(16인치)에 가까운 대화면이다.

5세대로 완전 변경되는 신형 투싼 역시 그랜저와 유사한 17인치 안팎의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하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더 뉴 그랜저의 내부 모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더 뉴 그랜저의 내부 모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모델의 핵심 경쟁력은 SDV 전환이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경쟁사로 이탈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SDV 신차 효과는 이미 그랜저를 통해 입증됐다.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적용한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달 1만62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80.4%, 전월 대비 94.1% 급증한 수치다.

그랜저가 입증한 SDV 신차 효과가 브랜드 대표 볼륨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하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단,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내수 소비 위축 등은 변수다.

현대차도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판매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망치 등을 고려했을 때는 조금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를 위한 계획은 수립돼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 수준의 신차 효과가 이어진다면, 하반기 실적 반등에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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