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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내각, 후티 홍해 봉쇄 규탄…"선박 보호 위해 단호히 대응"

등록 2026/07/22 07:27:16

수정 2026/07/22 07:30:24

국왕 주재 내각회의 이후 입장 표명

후티 "사우디 항구 이용 말라" 경고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해상 봉쇄를 강력 규탄하며 자국 선박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자료사진. 2026.07.22

[서울=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해상 봉쇄를 강력 규탄하며 자국 선박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 자료사진. 2026.07.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해상 봉쇄를 강력 규탄하며 자국 선박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내각은 이날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주재한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안보와 자국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각은 후티의 주장을 "허위이자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규정하고, 후티 반군이 역내 분쟁에 가담해 자신들의 목적을 추구하면서 예멘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합법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란의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에 대한 전적인 연대를 표명했다. 또 역내 군사적 긴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날 다수의 글로벌 해운사에 이메일을 보내 사우디 항구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전날(20일)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고, 이에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후티 반군이 2023년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을 잇달아 공격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해상 봉쇄 선언으로 홍해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티 반군은 앞서 지난 13일 사우디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을 공습했다고 주장하며 사우디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했다. 이후 4년간 유지돼 온 양측 간 휴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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