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정에도 웃지 못하는 항공사…평균 1500원 환율에 '비상등'
등록 2026/07/01 14:01:03
수정 2026/07/01 14:26:24
증시 상장 4개 항공사 일제히 적자 전망
대한항공 별도 영업익 컨센서스 442억원
2분기 평균 환율 1500원…고유가도 부담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2026.05.1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3137_web.jpg?rnd=20260514152141)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의 모습. 2026.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 유가가 최근 한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항공사들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하계 시즌 노선 중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과감히 감편하는 등 하반기 생존에 대비해 사업 방향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항공사 5개사의 2분기 별도 기준 합산 영업손실은 56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반이 고환율 여파로 적자의 늪에 빠진 가운데, 대한항공만이 유일하게 4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490억원, 제주항공 930억원,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 1210억원, 진에어는 3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것을 감안해도, 실적 악화의 폭이 크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최근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9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급등했던 유가 여파가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데다, 최근 급격히 치솟은 환율이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평균 환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분기(1596.88원) 이후 가장 높은 1501.64원을 기록했다.
항공사 지출의 30~40%를 차지하는 항공유 대금과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등 핵심 운영 비용은 대부분 달러로 결제된다.
이시간 핫뉴스
이 때문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면 유가가 떨어져도 원화 기준 비용이 확대되는 구조다.
항공사들이 유가 급등과 고환율이라는 이중고를 마주한 셈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편을 줄이는 등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을 가동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타슈켄트, 프놈펜, 시드니, 홍콩 등의 국제선 노선에서 단발성 비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재무 기반이 취약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비용 절감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유럽 4개 노선을 넘겨받은 트리니티항공은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 노선의 운항편을 감축한 바 있다.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도 중동전쟁 이후 노선 감편을 이어가고 있고, 신생 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은 대표이사 급여 전액 반납 등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 자체는 견조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1500원대 고환율 대응이 실적 방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호남반도체, 노사정 협의의 장 제안" 입장](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李 정부 두번째 총리 한성숙 임기 시작… "대체불가 韓 이뤄갈 것"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472_web.jpg?rnd=20260701120823)
!['서울시장 취임' 오세훈 "시민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397_web.jpg?rnd=20260701115342)
!['지각 장마 시작' 제주에 많은 비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579_web.jpg?rnd=20260701124731)
![이재명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내부 단합 매우 중요"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349_web.jpg?rnd=20260701115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