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18명 조사·4명 입건…"면밀히 수사"(종합)
등록 2026/06/08 15:42:33
수정 2026/06/08 16:24:24
사고 당시 공사관계자 12명…5명 거더 아래서 사상
경찰 "관심 많은 사안…사고 당시 배경까지 수사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6.05.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299650_web.jpg?rnd=2026052811345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지난달 26일 철거 공사 도중 붕괴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관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18명을 조사하고 4명을 입건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9일 시공사 등 7개소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관계자 18명을 조사했고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 판례를 참고해 시공사와 감리단, 서울시 등에 대해 공동 책임을 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초기 단계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결과 사고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7명은 상판부에 있다가 자력대피했으며 나머지 5명은 거더 아래에 있다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공사 관계자 외 1명의 부상자는 지나가던 서대문구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더는 교량의 상부 구조물이다. 사고 당일 고가 슬라브를 절단하던 중 거더가 약 2.9㎝ 내려앉는 침하 현상이 발견돼 공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경찰 압수수색 영장에는 무언가 '뚝' 끊어지는 파단음이 들렸던 것으로도 적시됐다.
그러나 약 12시간 뒤 안전 진단을 위해 슬라브와 거더 사이로 접근했던 관계자들이 갑작스러운 상판·거더 붕괴로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국수본부장은 "관심이 많은 사안이기 때문에 사고 당시 상황뿐만 아니라 발생하게 된 배경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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