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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승 코레일 사장 "9월 철도 통합…국민이 좌석 확대 체감할 것"

등록 2026/05/17 12:00:00

수정 2026/05/17 12:45:06

코레일 사장, 호남철도정비단서 기자간담회

"올 9월 조직·운행·앱 통합 체계를 볼 수 있을 것”

[광주=뉴시스]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호남철도정비단에서 15일 시범운행에 들어간 KTX와 SRT 열차가 연결되는 중련열차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2026.05.17. (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호남철도정비단에서 15일 시범운행에 들어간 KTX와 SRT 열차가 연결되는 중련열차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2026.05.17. (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홍찬선 기자 = KTX와 SRT 고속열차 2편성을 하나로 연결해 좌석 수를 확대하는 '중련열차' 시범운행이 시작되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로 분리됐던 고속철도 운영체계 통합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호남철도정비단 인근에서 가진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중련열차는 철도 통합 이후 좌석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중련열차는 KTX와 SRT 2편성을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15일부터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현재 고속열차 1편성당 좌석 수는 약 380석 수준이지만 중련 운행이 가능해지면 좌석 공급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김 사장은 “평택~오송 구간 병목 문제로 열차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련 운행은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뉴시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호남철도정비단 인근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오는 9월 철도 통합 운영사 통합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6.05.17. (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지난 14일 광주 광산구 호남철도정비단 인근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과 오는 9월 철도 통합 운영사 통합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6.05.17. (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고속철도는 선로 용량 한계로 운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이 합쳐지는 충북 오송∼경기 평택 46.9㎞ 구간은 현재 KTX 119회, SRT 60회 등 하루 총 179회의 운행 슬롯을 모두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평택~오송 구간은 국내 고속철도의 대표적인 병목 구간으로 꼽힌다.

정부는 병목 해소를 위해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준공 시점은 2028년 6월로 예정돼 있어 단기간 내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련열차가 당분간 좌석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사장은 "중련열차의 의미를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코레일과 SR 통합의 상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 10년여간 분리 운영됐던 철도가 다시 하나로 통합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중련 연결은 통합 이후 국민들이 좌석 확대 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련열차를 시작으로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9월께 조직과 운행체계, 예약 앱까지 통합된 완전한 통합 체계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KTX와 SRT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앱에서 예약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이후 가장 큰 변화로는 좌석 공급 확대를 꼽았다. 그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열차 좌석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는 좌석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승객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속철도 브랜드 통합 방향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통합 고속철도의 이름은 KTX가 될 것”이라며 “다만 기존 차량 도색은 유지돼 KTX의 파란색 열차와 SRT의 주황색 열차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단이 찾은 호남철도정비단은 KTX 산천과 SRT 차량의 경정비·중정비를 담당하는 국내 핵심 고속철도 정비기지다. 특히 KTX와 SRT를 연결하는 자동연결기를 분해·정비할 수 있어 중련열차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기자단은 현장에서 KTX와 SRT 차량 정비 과정과 자동으로 연결되는 중련열차의 작업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김 사장은 “고속철뿐 아니라 새마을호·무궁화호 같은 일반철도와 철도 화물 수송까지 함께 활성화돼야 진정한 철도 체계 완성이 가능하다”며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국가 대중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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