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 울리자 '배달' 멈추고 '순찰'…마곡에 나타난 로봇 '어벤저스'
등록 2026/05/08 06:00:00
수정 2026/05/08 06:24:24
LG CNS, 비제조사 섞인 '이기종 로봇' 한 팀으로 묶는 '피지컬웍스' 공개
돌발 상황 발생하자 순찰 로봇 투입…업무 재배치까지 '실시간'
로봇 도입 기간 수개월→1개월 단축…생산성 15% 향상 기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기종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odong85@newsis.com 2026. 05. 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573_web.gif?rnd=20260507140521)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기종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email protected] 2026. 05. 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 7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시연장.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유니트리 G1'이 컨베이어벨트 위 상자를 응시했다. 비닐로 포장된 상자였다. 로봇은 물건의 형태를 스스로 판단해 집어 들었다.
집어 든 상자는 옆에 있던 사족보행 로봇(로봇 개) '딥로보틱스 M20'에게 건네졌다. M20은 상자를 싣고 시연장을 가로질러 키가 큰 휠 타입 휴머노이드 '덱스메이트 베가' 앞에 멈춰 섰다. 베가는 긴 팔을 뻗어 상자를 받아 든 뒤 2m가 넘는 선반 위에 정확히 올렸다.
그 순간 시연장에 경고음이 울렸다.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이송 중이던 M20은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순찰에 투입됐다. 중단된 업무는 자율주행로봇(AMR) '베어로보틱스 카티-100'이 이어받았다. 사람의 조종 없이 로봇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자동 재배치하는 모습이다.
LG CNS는 이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로봇 전환) 미디어데이'를 열고, 제조사가 서로 다른 이기종 로봇 4종이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이번 시연의 핵심은 LG CNS의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기종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odong85@newsis.com 2026. 05. 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575_web.gif?rnd=20260507140542)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 CNS는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RX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기종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email protected] 2026. 05. 07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조사 달라도 '한 몸'처럼…지능형 로봇 플랫폼 '바통'의 힘
시연에는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휠 타입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물류 운반 로봇 등이 투입됐다. 제조사와 형태가 모두 다르지만, LG CNS의 플랫폼 위에서 하나의 팀처럼 움직였다. 제조사도 형태도 모두 달랐다. 특히 휠 타입 휴머노이드 베가는 LG CNS가 최근 투자한 모델로, 15㎏가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양산형 로봇이다. 카티-100은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만든 물류 운반용 로봇이다.
LG CNS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로봇 기업은 사람의 원격 제어, 즉 텔레오퍼레이션을 통해 로봇 시연을 보여주는데, 저희는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통해 로봇이 100% 스스로 판단해 자기가 일하는 위치를 찾아 이동한다"며 "바통은 제조사가 다른 로봇들도 하나의 지도 위에서 통합 관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 시나리오는 LG CNS가 '다이나믹 팩토리'로 명명한 가상의 산업 현장이었다. 로봇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작업을 자동으로 재분배하는 흐름이 핵심이었다. 모든 판단은 로봇 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 바통'이 실시간으로 처리했다.
LG CNS 관계자는 "피지컬웍스 바통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과 설비를 통한 자동화 업무를 엔드 투 엔드로 수행하고 자율 운영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현장 전체 업무를 살펴보고 로봇들의 업무 할당과 배치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현신균 LG CNS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odong85@newsis.com 2026. 05. 07](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308_web.jpg?rnd=20260507104340)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현신균 LG CNS 사장이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6. 05. 07
생산성 높이고 비용 낮추고…스마트 팩토리 'RX'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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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이번 시연이 단순히 한 가지 동작을 보여주는 차원이 아니라, 형태와 제조사가 다른 이기종 로봇이 한 공간에서 협업하며 실시간 관제되는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임을 강조했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데이터 수집·학습·검증·현장 적용·운영·관제까지 전 주기를 통합한 LG CNS의 RX 플랫폼이다. 학습 단계를 담당하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운영·관제를 맡는 '피지컬웍스 바통'이 양 축이다.
회사 측은 두 플랫폼을 활용하면 로봇 학습부터 현장 투입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수 있고, 100대 규모 로봇 운영 시 생산성은 15% 이상 향상되고 운영비는 최대 18%까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지컬웍스 포지는 현재 20곳 이상의 고객사와 로봇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피지컬웍스 바통은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 순찰·바리스타·짐캐리·청소 등 4종 로봇의 통합 관제에 활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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