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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어진 삼성 채용 첫 관문…'삼성고시' GSAT 어떤 시험?

등록 2026/04/26 13:00:00

수정 2026/04/26 15:48:24

1990년 중반 처음 도입…주요 기업에도 영향

코로나19 확산 때 온라인 전환 이후 유지 중

단순한 시험 넘어 인재 선발 철학 상징으로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삼성 채용의 핵심 관문으로 꼽히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가 30여 년간 이어지며, 시험 방식과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18개 관계사가 25~26일 이틀간 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GSAT은 삼성 신입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린다.

GSAT은 수리논리, 추리영역 등 다양한 문제 유형을 통해 지원자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GSAT의 역사는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은 지난 1993년부터 약 2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1995년 SSAT(Samsung Aptitude Test)를 처음 도입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채용도구를 만들어 보라"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지시로 개발된 이후 삼성 채용의 대표적인 핵심 평가 도구로 자리 잡았다.

SSAT 도입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자체 인적성검사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두산(DCAT), 현대자동차(HMAT), LG(LG Way Fit Test)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인적성검사 도구를 개발하며 국내 채용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삼성은 2015년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면서 SSAT 시험 명칭을 현재의 GSAT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서류 단계에서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해 지원자의 전공, 경험, 직무 관련 역량 등을 함께 평가하는 구조로 발전시켰다.

시험 방식도 변화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부터 GSAT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대규모 집합 시험 대신 개별 공간에서 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사전 환경 점검 등 운영 절차도 함께 도입했다.

GSAT은 공채 지원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1차 관문으로, 이후 면접 등 전형으로 이어지는 분수령 역할을 한다. 특히 매년 수만 명이 응시하는 만큼 변별력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GSAT이 단순한 시험을 넘어 삼성의 인재 선발 철학을 반영하는 상징적 제도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AT은 오랜 기간 축적된 평가 방식으로 삼성 채용의 기준점 역할을 해왔다"며 "채용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서도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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