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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기술 동맹"…글로벌 역량 키우는 '제약바이오'

등록 2026/04/19 09:01:00

수정 2026/04/19 09:24:24

기술 수준 높이고 계약 체결 등 나서

기존 기술에 AI 접목하는 등 고도화

"규모 중요하지만 품질 더 강조될 것"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품질 체계, 위탁개발생산(CDMO) 등 분야에서 역량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은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 내 삽입된 이미지.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품질 체계, 위탁개발생산(CDMO) 등 분야에서 역량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사진은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 내 삽입된 이미지.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품질 체계, 위탁개발생산(CDMO) 등 분야에서 역량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 이엔셀, 이뮨온시아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술 수준을 높이거나 관련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협력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 역량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전문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설계 기반 품질(QbD)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LG화학과의 백신 품질관리 업무협약(MOU) 체결을 기반으로 품질 경쟁 고도화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R&D) 및 생산 전반에 QbD 기반 품질 체계를 확대 적용하고 위탁생산(CMO) 운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실제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제 수행과 피드백을 통해 현장 적용 중심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경우도 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이엔셀은 MSAT(Manufacturing Science and Technology)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MSAT는 고객사가 보유한 후보물질과 공정기술을 실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생산 환경에 맞게 이전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형태로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회사는 AI 도입을 계기로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사의 개발 기간과 비용 단축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생산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한 사례도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CDMO 기업 론자와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PD-L1 항체 'Danburstotug'(IMC-001)의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다. 현재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 중이다. 해당 질환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암으로, 신속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계약을 통해 론자는 IMC-001의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에 대한 개발 및 임상용 생산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뮨온시아는 론자의 글로벌 수준의 통합 생산 역량과 규제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 등 전략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볼 수 있다"라며 "규모도 물론 중요하지만, 산업이 성장하면서 앞으로는 '품질 중심'의 경쟁 구조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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