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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공사 지시…靑 "세종서 퇴임식 의지"(종합)

등록 2026/04/14 15:02:28

내일 부지공사 입찰공고…내년 8월 착공해 2029년 8월 입주 목표

"청와대 완전 이전은 국민적 공감대 필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종 집무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종 집무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 공사가 15일 입찰 공고한다"며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세종집무실은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8월께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종집무실 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이달 말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35만㎡이고 사업비 98억원, 공사 기간 14개월이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성장의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만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공사,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진정한 국가 균형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다만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문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수도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은 개헌 논의와도 맞물려 있어서다. 2004년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 헌법을 언급하면서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충청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실(청와대)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는 건 개헌 문제라 쉽지 않지만 지방 균형발전 측면에서 충청을 행정수도로 만들자,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은 꽤 오래된 의제라 약속대로 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관습헌법이라 해서 (행정수도와 관련해) 위헌 판결을 받은 상태라 마음대로 어기긴 쉽지 않다"며 "(세종) 집무실을 짓고 세종에 (국회)의사당을 짓는 건 가능하다 하니까 그것은 우리가 속도를 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에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수석은 "세종 집무실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청와대를 옮기고 (하는) 이런 것들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일부에서는 입법 과정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해 나가는 굉장히 중요한 첫걸음으로, 행정수도(이전)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며 "입주가 2029년 8월이니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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