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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이란전쟁 종식 기대에 1달러=158엔대 중반 급등 출발

등록 2026/04/01 10:27: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일 중동전쟁이 조기에 종료한다는 기대에 유사시 달러 매수 포지션을 되돌리는 거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8엔대 중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60~158.6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02엔 뛰었다.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3월30일 유럽연합(EU)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회담에서 "침략의 재발방지에 불가결한 보장"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전쟁 종식에 응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군이 2~3주 사이에 이란전쟁에서 철수한다고 말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관측에서 리스크 회피를 위해 쌓아놓은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다만 뉴욕 원유 선물 시장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채 고공행진하는 건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를 확대한다는 경계심을 부추겨 일부 엔 매도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7분 시점에는 0.76엔, 0.47% 올라간 1달러=158.86~158.8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88엔 오른 1달러=158.77~158.78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틀째 상승, 30일 대비 1.05엔 오른 1달러=158.65~158.7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전쟁이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축통화인 달러에 매도가 출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채라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전화통화에서 이란 측 요구를 충족하면 전쟁을 종료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예정한 4~6주일 이내 전쟁이 종식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31일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나선다는 관측 역시 엔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5분 시점에 1유로=183.64~183.65엔으로 전일보다 0.52엔, 0.28%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15분 시점에 1유로=1.1564~1.156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92달러, 0.80% 상승했다.

중동에서 조기 정전 관측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로에 대해서도 유사시 달러 매수 지분 해소가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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