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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윤종현, 서울예술상 '포르쉐 프런티어상' 수상

등록 2026/03/18 10:46:58

전통춤의 정통성을 현대적 미학으로 확장

윤종현의 '명가월륜 2: 만월의 빛'. (사진=서울경기춤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종현의 '명가월륜 2: 만월의 빛'. (사진=서울경기춤연구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국악원 무용단 주역으로 활동 중인 무용가 윤종현(서울경기춤연구회 회장)이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서울예술상에서 '포르쉐 프런티어상'에 선정됐다고 서울경기춤연구회가 18일 밝혔다.

이번 상은 예술적 독창성과 미래 가능성을 겸비한 유망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윤종현은 전통춤의 정통성을 현대적 미학으로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서울예술상은 총 4000여 건의 지원 신청을 받아 최종 20여 건의 수상작을 확정했다. 윤종현의 '명가월륜 2: 만월의 빛'은 전통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중강 평론가는 남성 춤꾼으로서 윤종현이 지닌 미학에 대해 "서울경기춤은 하늘로 피어오르는 '꽃'과 같으며, 중력을 극복하고 몸을 밀어 올리는 부양감이 핵심"이라며 "한량무에서 척추를 곧게 세울 때 느껴지는 '돋움의 환희'는 남성의 춤에서 활짝 핀 꽃을 느끼게 해주는 윤종현만의 특장점"이라고 평했다.

김경애 평론가는 "현대적 세련미를 갖춘 무용수"라면서 "현대 무용가들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플랫폼엘'이라는 현대적 공간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보여준 무대"라고 분석했다.

윤종현 무용가는 이번 수상에 대해 "단순한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정체된 관습을 넘어 전통춤의 현대적 미학을 설계하고자 했던 치열한 고민에 대한 응원이라 믿는다"며 "거대한 예술의 산맥을 보여주신 명가 강선영, 월륜 조흥동 선생님의 가르침을 뿌리 삼아 기품 있는 '춤의 집'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4월 5일 오후 5시, KBS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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