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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오타니, 만루포 포함 3안타 폭발…日 2연패 선봉장[2026 WBC]

등록 2026/03/06 21:57:04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대만전 13-0 콜드승 이끌어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리그 C조 대만과 경기 2회 초 만루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2회에 타자 일순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026.03.06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리그 C조 대만과 경기 2회 초 만루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2회에 타자 일순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026.03.06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슈퍼스타의 기개는 남달랐다. 일본 야구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자신을 향한 4만2314명의 기대 앞에 말 그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만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교체 전까지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을 달성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사이클링히트(단타·2루타·3루타·홈런 기록)에 3루타 하나 모자란 만점짜리 활약을 선보였다.

오타니의 불방망이와 함께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올리며 대회 첫 경기를 콜드 승리로 장식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초구 만에 2루타를 날렸다.

2회 타석은 단연 압권이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리그 C조 대만과 경기 2회 초 만루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2회에 타자 일순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026.03.06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리그 C조 대만과 경기 2회 초 만루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오타니는 2회에 타자 일순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2026.03.06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 마키 슈고의 안타, 겐다 소스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 오타니는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일본 관중들은 일제히 뜨거운 환호성을 지르며 그의 적시타를 기대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홈런으로 응답, 자신의 역할을 120% 충족했다.

그는 대만 선발 정하오춘의 4구째 시속 124㎞ 커브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만루포로 득점 물꼬를 튼 일본은 2회에만 10점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이날 경기 승리를 예감했다.

그 사이 타선이 한 바퀴 돌아 2회초 2사 1, 3루에 다서 나선 오타니는 깔끔한 우전 안타를 날리며 일본의 10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도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의 경기 2회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6.03.06.

[도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대만과의 경기 2회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6.03.06.

오타니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야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타자로 통산 10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280홈런 66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56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로는 100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4차례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2023년 WBC 당시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두 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미국과의 결승전에선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엔 타자로만 나서는 오타니는 평가전 내내 침묵하며 다소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에게 우려는 기우였다. 그는 개막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대회 공식 기자회견 당시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던 오타니는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주인공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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