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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해·공군 무력화"…이란 "첨단무기 꺼내지도 않았다"

등록 2026/03/04 10:35:42

수정 2026/03/04 12:10:36

트럼프 "방공망 없어 큰 피해 입을것"

미군 "오만만 내 이란 선박 '11→0척'"

이란 "인도양 美 구축함 미사일 공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4일째인 3일(현지 시간) 이란 군사력이 "무력화됐다(knocked out)"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3.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4일째인 3일(현지 시간) 이란 군사력이 "무력화됐다(knocked out)"고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3.0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4일째인 3일(현지 시간) 이란 해·공군력이 "무력화됐다(knocked out)"고 주장했다.

BBC,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해군이 무력화됐고 공군도 무력화돼서 없다. 방공 탐지 역량과 레이더도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방공망이 없고 탐지 시설도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이란은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전과를 설명하지는 않았는데, 앞서 중동 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오만만의 이란 해군 함대를 전멸시켰다는 취지의 발표를 내놨다.

중부사는 2일 "이틀 전만 해도 이란 정권은 오만만에 선박 11척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로(0)가 됐다"며 "이란 정권은 수십년간 오만만에서 국제 해운을 괴롭혀왔지만, 그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군은 필요시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군은 또 1일께 B-2 스텔스 폭격기, B-1B 랜서 전략폭격기 등 최정예 전략 자산을 이란에 투입해 방공망과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란은 미군 구축함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하며 무력화 주장을 일축했다.

혁명수비대는 3일 "이란 국경에서 600㎞ 떨어진 인도양의 미군 구축함을 '가드르(Ghadr)-380', '탈라이에(Talaieh)'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프레스TV에 따르면 가드르-380은 최대 사거리 20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탈라이에는 최대 1000㎞ 사거리의 전략순항미사일이다.

레자 탈라이-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국영 IRNA통신에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을 상대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최첨단 무기'는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이 강요한 전쟁에서 계획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저항과 공세적 방어를 지속할 능력이 있으며, 전쟁 초기 수일간 모든 첨단 전력을 투입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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