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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美 이란 공습에 "北 예고편 될 수도…굴종적 대북정책 철회하라"

등록 2026/03/02 12:20:32

수정 2026/03/02 12:58:26

"핵에 집착하는 독재국가 운명 전 세계에 각인"

李 3·1절 기념사에 "안보 자해 행위…외교적 파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을 공습해 지도부 궤멸시킴으로써 핵에 집착하는 독재국가의 운명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이는 북한 김정은이 마주할 미래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악의 축으로 남은 북한은 핵을 더 단단히 쥐고 생존을 위한 계산을 새로 시작할 것"이라며 "단순한 외교 지형의 변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명운을 뒤흔들 지정학적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겨냥, "'북측 체제를 존중하며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미국에게는 신뢰를 잃고 북한에게는 만만한 상대로 인식되면서 대한민국을 고립으로 몰아넣는 안보 자해 행위다. 나라와 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외교적 파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권은 한미연합훈련 축소,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며 한미동맹을 흔들고 우리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 글로벌 패권 경쟁과 북핵 고도화라는 현실을 외면한 채 위선적 평화의 신기루를 쫓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안보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는 어떤 정치쇼로도 막을 수 없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분명하다. 원칙에 기반한 대북 정책,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선 당당한 외교"라며 "이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굴종적 대북 정책을 철회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로 국정의 틀을 전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는 중동에 체류 중인 교민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물가 불안도 걱정된다. 교역이 둔화됨에 따라서 경제가 위축되고 경우에 따라 금융 자본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등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에너지 가격 변동과 이것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상대응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서 미국의 대중 압박 전략의 연장선에서 봐야 한다"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우방국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한미동맹에 대한 균열 우려는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의 작은 혼선조차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즉각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은 이미 대한민국을 '영원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선제적 조치'를 운운하며 우리 군의 손발을 묶는 9·19 군사 합의 복원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과거의 실패한 대북 유화책을 반복하며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굴종적 자세로는 결코 대한민국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다"며 "북한의 선의만 바라보는 짝사랑은 평화가 아니라 더 큰 위협을 불러올 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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