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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숙원 푼 잠원·반포…청담고, 내달 잠원동서 새출발

등록 2026/02/25 11:51:41

[뉴시스] 올해 2월 청담고 전경. (사진=서초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올해 2월 청담고 전경. (사진=서초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청담고등학교가 다음달 3일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해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1983년 잠원동 일대 고등학교 부지 확보 이후 40여 년 만에 잠원·반포지역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원·반포 지역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에 불과해 고등학교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서초구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1월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교육청이 청담고의 서초구 잠원동 71-10번지 이전을 행정예고하며 사업을 공식화했다. 그 다음해 구는 교육청과 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청이 300억원 규모의 학교시설을 기부채납 받으며 사업의 행정·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부지 교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은 수년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후 구는 서울시의원 등과 함께 중재·협의에 나섰고, 그 결과 2022년 11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간 부지 교환 협약이 체결돼 청담고의 잠원동 이전이 최종 확정됐다.

2026학년도 기준 28개 학급, 509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되는 잠원동 청담고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16,831㎡ 규모다. 2024년 10월에 착공해 올해 1월 공사를 마쳤다.

구는 개교 후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내부 기자재 구입비 20억원을 구비로 지원하고, 강남구에서 통학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비도 2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신설, 보행공간 확충과 경관 정비 등 인프라도 개선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청담고 이전 개교로 서초구 전 지역에 걸쳐 우수한 교육기반이 마련돼 완성형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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