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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해 수출 목표 7400억달러 제시…품목·시장 다변화 추진

등록 2026/02/25 15:30:00

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 개최…범부처 수출확대방안 발표

8대 전략 분야 중심 품목·시장 다변화…민관 K-수출 원팀 가동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6.01.27. jhope@newsis.com

[평택=뉴시스] 정병혁 기자 = 27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2026.01.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7400억 달러 달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기록했던 7097억 달러를 넘어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성과 함께 글로벌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에서 올해 74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6년 범부처 수출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경신하기 위해 ▲8대 전략 분야 중심 품목·시장 다변화 추진 ▲금융·전시·인프라 수출 지원체계 혁신 ▲지방·중소기업에서 글로벌 기업까지 수출 사다리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추진하기로 했다.

품목 다변화와 관련해선 먼저 소비재, 전력기기, 바이오헬스, 방산, 원전, 자동차, 선박, 철강 등 8대 전략 품목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올해 5차례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해외직접판매를 위한 글로벌 온라인몰도 5개 구축한다. 또 유통망과 소비재기업이 해외로 동반진출하는 'K-소비재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하는 3000억원 규모 자금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전력기가 수출 지원을 위해선 인공지능(AI)인프라 수요에 따른 주요 국가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전력기기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발굴부터 기업매칭, 선제적 금융 제공까지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론 임상3상 특화 펀드를 신설하고,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오데스크를 기존 7개에서 12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방산·원전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선 정상외교를 적극 활용한다. 정부는 캐나다 잠수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하고, 중동, 유럽, 아세안 등 지역에서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구상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열린 미국 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위법 판결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열린 미국 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위법 판결 관련 민관합동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자동차, 선박, 철강의 안정적 수출 지원을 위해선 통상협력을 강화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중남미, 아세안(ASEAN)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주요국 조선협력 등을 통해 선박·블록·기자재 수출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형 조선사 지원책으론 7400억원 수준의 선수금환급(RG)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철강의 경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와 관세할당제도(TRQ)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간 협의 추진 및 무역구제조치 대응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 전시, 인프라 등 지원체계도 혁신한다.

정부는 먼저 올해 무역보험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 공급해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대기업과 은행의 출연을 통한 상생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지방 정부·공기업·은행 간 협업을 통한 지역판 상생금융 상품의 신설도 검토한다.

또 소비재, AI, 방산, 원전, 플랜트 등 수출 유망산업 지원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금리 우대, 보증 한도 상향, 보험료 할인 등 우대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출 마케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전시산업과 관련해선 특화 전시회와 5극 3특 성장엔진 연계 지역전시회를 육성하고, 민관합동 전시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상반기 중 '대한민국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관세대응 119'를 '무역장벽 119'로 확대·개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관세와 비관세 대응을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AI 수출비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개시한다.

수출 기업 성장을 위해선 향후 5년 간 지방·영세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실무교육부터 온라인 수출플랫폼 입점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지방정부와 협업해 지방의 수출초보기업 대상으로 단체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부터 5년간 10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수출 중추기업 500개사를 육성한다. 정부는 'K-수출스타 500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마케팅, 인증, 금융, 연구개발(R&D) 컨설팅 4대 분야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장관은 "우리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류·AI·고령화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정상외교와 통상협력을 강화해 소비재, 방산 등 8대 중점 품목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지방·영세기업의 수출 첫걸음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이 수출 중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다리를 구축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로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K-수출 원팀(One-Team)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대표기업, 수출 지원기관장이 참석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2.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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