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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심판으로…충북 지방선거 출마 '교통정리 수순'

등록 2026/02/24 14:59:17

수정 2026/02/24 15:44:55

국힘 김동원·김수민 공관위원 임명, 청주시장 불출마 가닥

민주 임호선, 도당위원장 직대로…"지방선거 관리에 충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여야 각 정당이 지방선거 공천 관리 기구를 구성하면서 하마평에 오르던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선수에서 심판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당 공천 심사 업무를 맡았더라도 사임하면 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으나 일단 지역 선거판에서는 '교통정리' 대상에 올랐다.

2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청주시장 예비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동원 청주흥덕 당협위원장과 김수민 청주청원 당협위원장이 도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임명됐다.

청주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던 김동원 위원장과 꾸준히 야권 유력 주자로 거론돼 온 김수민 위원장이 공관위원이 되면서 사실상 청주시장 출마가 어려워졌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관측이다.

국민의힘 청주시장 경선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시사한 이범석 시장과 서승우 청주상당 당협위원장,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의 '3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도당 관계자는 "오는 2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된다"며 "두 당협위원장이 심판 역할을 맡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사 선거와 관련해 전략·심사 공천설이 불거졌던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당은 최근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진 충북도당을 사고당으로 지정하고 재선의 임 의원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도내 지방선거 관리 전반을 맡으면서 그에 대한 전략·심사 공천설도 일단락됐다.

임 직무대행도 "어수선한 도당 분위기를 신속히 정리하고 선거 체제를 탄탄히 구축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충북지사 예비후보 면접 심사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 한범덕 전 청주시장 등 4명이 나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과도한 내부 경쟁이 본선에서 상대 당에 공세 빌미를 제공한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여야 모두 경선 전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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