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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작년 당기순이익 8363억원…전년비 3.43%↓

등록 2026/02/23 16:23:48

매출액 27조4364억원·영업이익 1조1473억원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화생명이 업황 악화 가운데 견조한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선방한 연결 순이익을 거뒀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비 3.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조4364억원으로 전년비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473억원으로 4.58% 늘었다.

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비롯한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그리고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의 안정적인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GA 자회사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인수돼 6개월치 손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한화생명의 별도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5% 감소한 3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 이용량 증가로 인해 업계 전반에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확대된 가운데,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 일회성 요인으로 투자손익도 감소한 탓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상품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판매채널 경쟁력을 보완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본원 경쟁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 서비스계약마진(CSM)은 2조663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보유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보험업계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지표 는 개선됐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 역시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배율이 4배로 전년(2.9배) 대비 개선됐다.

지난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13건 중 7건을 확보하는 등 상품 경쟁력도 보강했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63.8%) 대비 14.5%p(포인트) 상승됐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GA 소속 FP(재무설계사) 수는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한 3만6923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p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157%가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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