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8.09조·영업이익 7320억원…전년 대비 3%, 48%↑
플랫폼 부문 톡비즈·커머스 성장…4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
AI 서비스 본격화…'카나나 인 카카오톡' 1분기 출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카카오톡 등 플랫폼 수익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 48% 늘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1332억원, 영업익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36% 늘었다. 4분기 매출 역시 모든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카톡 광고·선물하기와 뮤직 성장…게임 부진 상쇄
사업 영역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톡비즈(카카오톡 광고, 커머스 등)와 콘텐츠 부문 뮤직 사업 등이 실적 상승에 견인했다.플랫폼 부문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4조31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2226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톡비즈 사업 중 선물하기와 톡딜 등 커머스 실적 상승이 눈에 띈다. 커머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추석 효과 반영, 연말 프로모션 확대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239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는 안정적인 택시 사업에 주차와 퀵 서비스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이는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연 매출액은 3조7810억원, 4분기 매출액은 9106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부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0% 증가한 5251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다만 게임 부문은 4분기 매출이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연간 매출도 5400억원으로 38% 줄며 콘텐츠 부문 성장세를 일부 상쇄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929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2034억원,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1분기 중 '카나나 인 카톡' 출시…"올해 중장기 성장 기대, 결과로 보여줄 것"
카카오는 1분기 중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내 대화 상황을 이해해 일정 관리, 정보 안내, 장소 및 상품 추천을 해 준다. 이용자가 카나나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 검색이나 추천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안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언어모델의 자체 개발,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그룹 역량을 핵심에 집중해 온 구조 개선의 성과가 재무 지표로 명확히 나타났다"며 "실적 개선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