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법인 자금 횡령 의혹' 강동희 전 감독 피소
등록 2022/01/18 18:38:06
수정 2022/01/18 19:36:55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승부조작으로 프로농구 무대에서 영구 제명 당한 강동희 전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들을 상대로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교육을 하고 있다. 2016.08.2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승부를 조작 혐의한 혐의로 KBL에서 제명된 강동희(56) 전 프로농구 감독이 2억원대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A씨는 업무상 횡령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강 전 감독을 비롯한 법인 관계자 3명을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강 전 감독 등이 2019년 초순부터 지난해 말까지 2억2000만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 전 감독이 승부조작으로 인해 영구제명 된 KBL에서 혐의를 벗기 위해 법인 자금을 지출했다"며 "체육시설 분할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위임장을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경찰은 2018년 5월부터 10월 사이 농구교실의 법인 운영비 1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강동희 전 감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1년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KBL은 강 전 감독에게 제명 처분을 내렸다.
KBL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2013년 9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강 전 감독에 대해 재심의했으나,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강 전 감독은 그동안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강사, 봉사활동, 강동희 장학금 수여 등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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