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웹사이트 10곳 중 7곳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세계 각국 보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없어도 서버를 제어하거나 핵심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심각한 결함이다. 방치할 경우 대규모 정보 유출과 시스템 마비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 사이버 보안 당국이 일제히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도 2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재로 민·관·군 사이버 안보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1..
"심각한 취약점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당장 서비스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답답하네요."어느 중소기업 정보기술(IT) 부서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웹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되면서 정부와 보안업계가 긴급 대응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선 보안 패치를 바로 적용하지 못하는 사업장이 부지기수다. 사이버 공격이 시작되면 그 피해 규모가 예상 외로 상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이유다.웹 기술 통계 서비스 W3테크스에 따르면 한국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의 82..
#1. 인터넷 통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던 암호화 기술이 한순간에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로 변했다. 2014년 캐나다 국세청에서 납세자 900여 명의 사회보험번호가 유출되는 사고가 터졌다. 해커는 암호화 통신 프로그램 '오픈SSL'에 숨어 있던 취약점 '하트블리드'를 악용했다. 당시 웹서버 시장의 약 66%를 차지한 아파치·엔진엑스는 암호화 통신에 오픈SSL을 사용했다. 이 취약점을 통해 해커는 자신의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비밀번호와 세션 쿠키를 빼낼 수 있다.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보안 결함"으로 불렸다.#2.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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