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는 전대미문의 대세 상승장을 연출하는 동안 개장 30주년을 맞은 코스닥 시장의 시름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의 역대급 풍요 속에서 코스닥만 철저히 소외된 '국내 증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직접금융 기회 확대를 통한 자금조달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96년 7월 1일 개설됐다. 출범 당시 343개 상장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1819개사(1822개 종목)로 5.3배 불어났다. 외형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그러나 이면을..
정부를 중심으로 코스닥 부양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을 이끄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이탈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시장 출범 후 지난 30년 간 카카오, NAVER, 엔씨소프트, SK오션플랜트, 포스코DX, 엘앤에프 등 코스닥에서 덩치를 키운 우량 기업들이 코스피로 대거 이전 상장한 가운데 현재도 대형주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의 코스피 이전 상장 움직임이 여전한 가운데 다음 타자로 거론되는 곳은 대장주 알테오젠이다.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
개장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개미지옥' 타이틀을 떼고 혁신 기업의 요람이라는 본질을 되찾기 위해 부실·한계 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면서다. 기업들은 주식병합과 기업 합병, 유상증자 등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주식병합을 결정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총 25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7곳)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가 203곳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지난 5월 발표된 상장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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