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2000억 구해야 회생 불씨…'마지막 돈줄' 열릴까[홈플러스 운명의 2주①]

법원이 회생절차를 폐지하면서 홈플러스 파산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즉시항고로 다퉈볼 수 있는 시간은 2주에 불과한데 이 기간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홈플러스의 한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자금 조달의 키를 쥔 메리츠금융그룹과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청산 기로에 놓인 홈플러스가 극적으로 마지막 자금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전날 이 절차는 폐지됐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기존 수정회생계획안에..

회생 폐지에 무너진 일터…직원들 사생결단 총력투쟁[홈플러스 운명의 2주②]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폐지되면서 직원들과 노동조합도 생존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법원이 즉시항고 기간인 14일 안에 긴급 운영자금(DIP) 확보 시 회생절차를 다시 살릴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노동계는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 정부를 동시에 압박하며 자금 투입과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다만 즉시항고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한 뒤 항고할 경우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

"우리가 무슨 죄냐"…벼랑 끝 홈플러스 입점 점주[홈플러스 운명의 2주③]

"2024년 9월 1억5000만원을 들여 홈플러스 인천 논현점에 카페를 열었습니다. 6개월 만에 기업회생이 터졌는데 그때 참 많이 울었죠. 이제 울 힘도 남아 있지 않아 가게를 정리하려고 합니다."박지영(48·여)씨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상영업을 해야 보상금 받기가 유리하다고 해서 매일 적자를 보면서도 버텼다. 그런데 회생절차 폐지 뉴스를 보고 나니 기대할 것이 없다. 폐업하려고 용달 트럭을 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씨는 홈플러스가 건물주와 2040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을 보고 안정적으로 장사를 ..

'네 탓 공방' 속 회생 폐지…정부 역할론 대두[홈플러스 운명의 2주④]

한때 국내 유통업계를 호령했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으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존폐 기로에 섰다. 생존의 전제 조건인 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주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간 책임 공방이 마지막까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홈플러스가 파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백으로 남겨진 대규모 고용 대란과 연쇄 도산 우려를 막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 긴급 자금을 투입하며 중재에 나선 상황이다. 5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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