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美·이란 종전 MOU에…삼성·SK "안심하긴 일러, 공급망 다변화 고삐"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절차에 돌입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원료 수급 리스크를 한시름 덜게 됐다. 반도체 핵심 원료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전쟁 장기화 시 타격이 우려됐던 만큼, 일단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국내 기업들은 이번 종전 합의와 관계없이 지정학적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 기조를 한층 굳건히 이어갈 방침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를 하고 MOU 이행 절차에 착수하면서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일단 한숨 돌렸다'는 반응..

미·이란 종전 수순에 가전업계 기대감…'원가·물류비 정상화'는 과제

미국과 이란이 사실상 종전에 합의하면서 국내 가전업계도 대외적 불확실성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대형 가전의 경우 선박 운송 비중이 높아 이번 종전 합의로 물류비가 안정화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유가와 물류비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특히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어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어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폐기 등을 위한 후속 협상에 ..

"2兆 시장 다시 열릴까"…K자동차, 중동 재개방 기대 속 '하반기 공급망 리스크' 고민도[중동 전쟁 이후 K산업계는③]

미국과 이란이 종전선언에 속도를 내면서, 연간 250만대 규모의 중동 자동차 시장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유럽향 자동차와 부품의 운송 기간과 비용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중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의 대중동 자동차 수출액은 13억2575만 달러(2조391억원)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2% 감소했다.미국이 2월2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현지 신차 구매 수요가 대폭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1분..

호르무즈 빗장 풀리면 유류비 부담 '뚝'…K항공·해운 정상화 시동[중동 전쟁 이후 K산업계는④]

미국과 이란이 종전 수순을 밟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항공·해운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중동 전쟁 이후 급등했던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하락하면서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통항 재개 방식과 안전 확보 방안은 아직 불투명하다. 해협 안팎에 대기 중인 선박이 한꺼번에 움직일 경우 병목 현상이 불가피한 데다, 기뢰 제거와 항로 안전 확인 등도 남은 과제로 꼽힌다. 20일 백악관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

"유가 내릴수록 커지는 고민"…정유업계, 재고자산 손실에 '보전 기준'도 안갯속[중동 전쟁 이후 K산업계는⑤]

이란전 종전 이후 국제유가와 공급망 불확실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계가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원가 기반 손실보전이라는 이중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유가는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후 평균 7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하지만 정유업계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유가가 하락하면 원..

재건 시장 열리나…건설업 수혜 기대 속 '신중 모드'[중동 전쟁 이후 K산업계는⑥]

전쟁 장기화로 위축됐던 발주가 재개되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정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실제 수주 확대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종전 이후에도 세부 협상과 사업 조건 확정, 현지 안전 문제 등 변수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재·인력 이동 정상화까지 고려하면 단기간 내 발주..

종전에도 건설현장은 '고비용'…분양가 상승 압력 여전[중동 전쟁 이후 K산업계는⑦]

미국·이란 종전 합의로 중동전쟁이 끝났지만 공사비 상승 압력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가가 점차 안정되더라도 건설 원자재 공급망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환율과 금리 등 외부 리스크가 산재한 까닭이다.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663만원으로, 지난해 말(3221만원) 대비 13.74%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 상승률 2.33% 대비 약 5.9배 확대된 수준이다.분양가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전쟁 이후 가파르게 높아진 공사비가 자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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