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특집기사

"200시간 택배 분류하고 23kg 냉장고도 번쩍"…'피지컬 AI' 눈앞 [휴먼AI①]

#1. 사람이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택배 분류 대결에서 이겼다. 1만2924개 대 1만2732개.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Figure AI)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진행한 10시간 택배 분류 대결에서 인간 인턴 직원이 휴머노이드 로봇 'F.03'을 단 192개 차로 따돌렸다.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X(옛 트위터)에 "인간이 이기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적었다. 실제로 이 직원은 대결 후 "왼쪽 팔이 부서질 뻔했다"고 털어놨다. 대결 도중에 점심을 먹고 휴식을..

韓 제조 동맹 VS 美 두뇌 VS 中 물량공세…막 오른 로봇 삼국지[휴먼AI②]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미국, 중국, 한국의 3국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독보적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중국은 압도적인 가격과 물량 공세를,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정밀 부품 및 제조 벨류체인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양적인 지표에서는 중국의 독주가 매섭다. 모건스탠리가 발간한 ‘로봇 연감’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5년간 7705건의 휴머노이드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미국(1561건)과 일본(1102건)을 압도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역시 중국이 핵심 로봇 부품의 약 ..

"中 1만대 만들 때 韓 30대"…'로봇 주권' 지키러 K-동맹 떴다 [휴먼AI③]

"휴지 좀 갖다줄래." 사람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이 한마디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는 난제다. 상자를 통째로 달라는 건지, 한 장만 뽑아 달라는 건지 생략된 맥락을 스스로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힘을 잘못 주어도 쉽게 찢어지는 얇은 티슈 한 장을 손상 없이 집어 올리는 정교한 감각 제어 역시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쉽게 넘기 어려운 장벽이다.정해진 공정만 반복하던 공장 자동화 로봇을 넘어, 인간의 모호한 지시와 행동 속에 숨은 의도를 스스로 파악해 내는 '인간 친화형 로봇 지능' 확보가 글로벌 로봇 시장의 새..

"로봇 없인 공장 멈춘다" vs "내 자리 뺏길라"…현실로 닥친 '로봇 포비아' [휴먼AI④]

"대량 생산과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불 보듯 뻔하다.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최근 국내 주요 제조 대기업 노동조합에서 터져 나오는 이 같은 경고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앞둔 산업 현장의 공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인공지능(AI)이 온라인 세상을 넘어 현실의 기계와 로봇을 움직이고, 인간의 육체노동까지 대신하기 시작했다.'로봇 포비아(로봇 공포증)'가 더 이상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생산현장의 고용 문제로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화장실도 안 가고 24시간 척척…사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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