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고금리 시장으로 내몰리는 이른바 '금리 단층'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 신용점수가 조금만 밀려도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신용평점 하위 20~50%에 해당하는 중신용자의 대출금리는 평균 연 5.4%~최고 연 10.7%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용평점 상위 50% 이상의 고신용자 대출금리가 평균 연 4.9~5.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가량 높은 것이다. 하위 10~20%의 저..
신용점수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면서 신용등급의 변별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로 분류되는 반면, 청년·고령층·주부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외계층은 신용점수가 과도하게 낮게 책정되는 등 신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용평가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정부는 포용금융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수적이라고..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융권이 기존 신용점수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안신용평가' 도입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프리랜서·소상공인 등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지만, 연체율 상승과 규제 불확실성 등 현실적인 제약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권과 관련 연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업계는 최근 통신비 납부 이력과 플랫폼 거래정보, 모바일 앱 사용 패턴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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