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발(發) 충격파가 월가를 강타한 이후 소프트웨어(SW) 산업의 본질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W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SW를 만드는 장벽'이 사라지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누구나 SW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공급자(Vendor)들의 비즈니스 근간이 송두리째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 '좌석 요금제' 종말…'성과에 돈 내는 시대' 온다 지금까지의 SW 시장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지배해 왔다. 기업이 마케팅이나 회계 도구를 구독..
"더 이상 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23년 5월 대만 컴퓨텍스 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이 한마디가 전 세계 교육계와 IT 산업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이를 "개발자가 필요 없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젠슨 황이 말하려던 것은 C++, 파이썬, 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 젠슨 황 "모두가 프로그래머 된다"…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약 3000억 달러(약 440조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SW) 기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가총액 3조 달러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 7월 최고치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도화선은 지난 1월 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내놓은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단순한 AI 챗봇이 아닌, 법률 검토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수십 명의 인력이 처리하던 업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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