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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하락 베팅' 인버스로 뭉칫돈 몰려…레버리지ETF는 수익률 -20% '와르르'

등록 2026/10/15 10:29:59

수정 2026/10/15 11:16:23

물타기 대신 하락 베팅…인버스 상품 수익률 상위 싹쓸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5.8포인트(5.59%) 내린 5673.01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41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39.43포인트(4.79%) 내린 784.4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35.8포인트(5.59%) 내린 5673.01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41원으로, 코스닥 지수는 39.43포인트(4.79%) 내린 784.45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장 직후 폭락하며 각각 '21만전자'와 '130만닉스'로 회귀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가 급락하고 인버스 상품으로 자금이 대거 쏠리는 등 희비가 갈렸다.

반도체 상승 랠리에 공격적으로 베팅했던 SK하이닉스·삼성전자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상품들이 하루 만에 최대 20% 가까이 폭락한 반면,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2X(곱버스) 상품들은 최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리며 시장의 뭉칫돈을 흡수하고 있다.

1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수 급락과 반도체 대형주 투매 여파로 단일종목 및 테마형 레버리지 ETF들이 하락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0.03%)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0.00%)가 나란히 20%대 급락세를 나타냈고, 'KODEX 반도체레버리지'(-19.76%),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9.48%),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9.22%) 등도 일제히 19% 넘게 주저앉았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6.31%)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6.14%) 역시 16%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큰 손실을 냈다.

반면 주가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단일종목 및 지수 인버스 상품들은 가파른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가 19.67% 급등하며 당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PLUS 200선물인버스2X'(17.02%),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6.24%), 'TIGER 200선물인버스2X'(15.69%), 'KODEX 200선물인버스2X'(13.69%)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수익률 역전에 따라 자금 흐름도 인버스 상품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불안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커지자 지수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기존 레버리지 보유 물량을 정리하고 하락장 방어와 단기 반사이익을 노린 자금이 인버스 시장으로 빠르게 몰려들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ETF 시장 거래대금 상위권은 대표 인버스 상품들이 대거 포진됐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만 4804억 원의 거래대금이 몰렸고, 'KODEX 인버스'에도 4580억 원이 유입되며 두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9384억 원)만 1조 원에 육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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