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하고 차로 목격자 친 20대…징역 35년 확정
등록 2026/10/09 09:00:00
검사, 1·2심서 사형 구형…조현병·지적장애 고려
피고인 측, 망상장애 등 심신미약 주장…배척돼
![[서울=뉴시스] 대법원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하고 목격자들을 차로 치어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20대를 상대로 징역 35년 등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DB). 2026.10.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21022565_web.jpg?rnd=20251020172518)
[서울=뉴시스] 대법원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하고 목격자들을 차로 치어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20대를 상대로 징역 35년 등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DB).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하고 목격자들을 차로 치어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20대가 징역 35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A(22)씨의 살인, 살인미수, 절도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 명령, 숨진 피해자들의 유가족들에 대한 접근금지 등 준수 명령도 함께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전 3시27분께 경기 화성시 비봉면에서 자신을 태워 온 택시기사 B(당시 68세)씨를 소지하던 식칼로 수십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현장을 목격한 50대 남성 2명을 살해할 의도로 B씨의 택시를 몰아 두 사람을 쳐 각각 전치 8주, 2주의 상해를 입힌 살인미수 혐의, B씨의 택시를 운전해 갖고 가는 식으로 절취했다는 절도 혐의도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0시15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욕설 메시지를 받고, C씨와 C씨의 남자친구를 만나겠다며 서울 종로구 집에서 식칼 3개를 챙겨 B씨의 택시에 탑승했다.
A씨는 애초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도착했으나 C씨를 만나지 못하자, C씨의 실제 거주지로 가겠다며 택시기사 B씨에게 길을 알려주면서 이동을 요청했다.
사건 현장에 이르러 B씨가 몰던 택시가 알 수 없는 물체에 부딪히자 B씨는 "더 이상 가지 못하니 여기서 계산해라"고 말하며 차에서 내렸다. 이에 격분한 A씨가 가방에서 식칼을 꺼내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약 1시간 뒤인 지난해 6월 26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검거됐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인 택시기사 B씨가 룸미러로 기분 나쁘게 쳐다봐 화가 났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격체인 '한울'이 범행을 지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시간 핫뉴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망상장애 등을 이유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주장도 펼쳤다.
검사는 A씨를 상대로 사형을 구형했다.
1심은 심신미약 상태라는 A씨 측 주장을 물리쳤다.
다만 "A씨에게 우울증, 상세불명의 조현병과 경도 지적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고, 학창 시절부터 이 사건 범행 당시까지 사회적으로 매우 고립된 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형이 아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
검사는 항소심에서 재차 사형을 구형했고, A씨 측도 항소하며 망상장애 등에 따른 심신미약 주장을 고집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도 "A씨의 연령, 성행, 환경, 피해자들과 관계,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하면 징역 35년 등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원심 판결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세…나스닥, 0.55% ↓](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한글은 혼자 있을 때보다 만날 때 강해진다[박현주 아트에세이 ㊱]](https://image.newsis.com/2024/07/04/NISI20240704_0020404164_thm.jpg?rnd=20240704155724)





















!["제 한글 이름 예쁘죠?" 외국인 유학생 한글날 잔치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2036_web.jpg?rnd=20261008151207)
![이 대통령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372_web.jpg?rnd=20261008112655)
![청문회 앞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수사 정치화 청산할 것"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918_web.jpg?rnd=20261008143805)
![이진수 법무장관 직무대행 "이화영, 가석방 심사 대상 아니다"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21481637_web.jpg?rnd=20261008122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