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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 경기·인천으로 번졌다"…수도권 집값 상승 본격화

등록 2026/10/04 00:00:00

[서울=뉴시스] 2일 구독자 212만명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영상에 출연한 투자 전문가 너나위(본명 김병철)는 최근 경기·인천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

[서울=뉴시스] 2일 구독자 212만명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영상에 출연한 투자 전문가 너나위(본명 김병철)는 최근 경기·인천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서울 전세난의 여파가 경기·인천으로 번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구독자 212만명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영상에 출연한 투자 전문가 너나위(본명 김병철)는 최근 경기·인천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와 인천의 전세가격지수는 각각 101.12, 100.69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 경기 95.19, 인천 97.19로 나타난 것과 비교했을 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 평균 전세가격은 6월 3억300만원에서 8월 3억800만원까지 상승했으며, 인천도 같은 기간 2억580만원에서 2억770만원으로 올랐다.

너나위는 경기·인천 전세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입주 물량 감소와 서울 전세난에 따른 수요 이동을 지적했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부터 매물 잠김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나타난 주택시장 흐름을 경기·인천에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 여건 및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울 외곽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됐는데, 인근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 내 시가 15억~25억원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는 4억원이지만, 15억원 이하는 한도가 6억원까지 높아진다. 너나위는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와 매매 사이 가격 차이가 줄어든 데다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까지 갖춰지면서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서울 외곽 지역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두 요소가 주변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도 15억원 이하의 아파트가 많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기·인천 전체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섣불리 매수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서울과 달리 지역별로 신규 주택 공급과 입주 물량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너나위는 "경기도는 서울보다 훨씬 넓고 빈 땅도 꽤 있다"며 "관심 있는 지역의 입주 물량이나 공급량이 많아지면 임대료 상승 조건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구잡이로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하지 말고 입주 물량 등을 자세히 살펴본 뒤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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