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에 맹활약…최민석·박준순·조형우, 韓 야구 미래 밝혔다[나고야AG]
등록 2026/09/27 22:15:21
수정 2026/09/27 22:18:24
한국 야구, 결승서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달성
박준순, 전 경기 안타…최민석도 결승 이끈 호투
조형우는 차세대 대표팀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7/NISI20260927_0021461350_web.jpg?rnd=20260927215631)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생애 첫 태극마크'라는 부담도 이들을 가로막지 못했다.
소속팀을 넘어 대표팀 주축으로 우뚝 선 최민석, 박준순(이상 두산 베어스), 조형우(SSG 랜더스)가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대업에 큰 힘을 보태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이어온 우승 행진을 이번에도 이어가며 아시안게임 5연패를 완성했다.
이번 우승 역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일군 성과다.
한국은 지난 항저우 대회부터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에 대표팀 24인 중 절반에 가까운 10명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그중 최민석, 박준순, 조형우는 단숨에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민석(왼쪽부터), 박준순, 곽빈 선수가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2380_web.jpg?rnd=20260918092413)
[인천공항=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민석(왼쪽부터), 박준순, 곽빈 선수가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최민석은 마운드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25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 121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리그 2위 등 프로 데뷔 2년 차라고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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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등판인 홍콩전에서 2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예열을 마친 최민석은 한국의 결승 진출이 걸린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수비 실수와 판정 등 변수가 겹치며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최민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차분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에이스 곽빈에 이어 대표팀의 믿을 만한 선발 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7회말 1사 3루에서 한국 박준순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9.2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21449817_web.jpg?rnd=20260921203457)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7회말 1사 3루에서 한국 박준순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소집 직전 타격감이 떨어져 우려를 샀던 박준순은 이번 대회 내내 선수단 중 가장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그는 이번 대회 대표팀 타자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태국전에선 대타로 나서 2루타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25일 중국전에서는 상대 폭투를 틈타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리는 과감한 주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주전 포수 조형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투수진을 뒷받침했다.
조형우는 특유의 침착한 성격을 바탕으로 어린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방을 지켰다. 홍콩전에서는 생애 첫 만루홈런도 쏘아 올렸다.
그는 강민호와 양의지가 이끌어온 대표팀 포수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자원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둔 한국 마무리 박영현과 포수 조형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6.09.21.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21449953_web.jpg?rnd=20260921211834)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둔 한국 마무리 박영현과 포수 조형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6.09.21. [email protected]
최민석, 박준순, 조형우는 물론 이번 금메달은 대표팀 내 미필 선수 16명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소형준(KT 위즈), 문현빈(한화 이글스)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은 병역 혜택과 함께 기회의 장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특히 향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꿈꾸고 있는 김도영에게 이번 금메달은 더 큰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5연패와 함께 다음 세대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한 한국 야구는 새로운 황금세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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